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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파라다이스 무릉계곡과 추암 해수욕장




여름 여행의 참맛은 계곡이나 바다에서 찾을 수 있다. 짙은 녹음 아래로 벽옥같은 물이 쿵쾅거리며 흘러내리는 계곡이 있는 곳이나 Ga슴까지 시원해지는 툭 트인 바다로 나가면 한여름 더위 걱정은 일순에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두타산, 청옥산과 나란히 서서 태백산맥의 중하부를 이루는데 그 품안에 기묘한 폭포와 계곡이 널려 있어 여름 휴양처로 훌륭하다. 이 가운데 동해시 삼화동에 자리한 무릉계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짜임새가 있는 계곡중 하나이다.

무릉계곡 입구인 무릉반에서부터 시작되는 절경이 실로 지루할 새가 없다. 계곡 입구의 무릉반(武陵般)은 하얀 반석으로 흐르는 맑은 옥류가 실로 무릉도원을 연상케 한다. 수백 명이 앉아 휴식할 만큼 넓디넓은 암반이 인상적이지만 피서철에는 자리 차지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찾는 곳. 조선 중기의 명필, 봉래(蓬來) 양사언(楊士彦)이 썼다는 글귀도 있어 유심히 볼만하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지만 서예가로 더 유명하다. 그가 금강산 부근의 회양 군수로 있을 때 금강산에 자주 드나들며 경치를 즐겼다고 하며 금강산 만폭동 바위에 '봉래풍악원화동천(逢萊楓嶽元化洞天)'이라는 글씨도 새겼다고 한다. 해서와 초서에 능하여 안평대군, 김구. 한호와 함께 4대 서예가로 불렸다.

무릉반을 지나면서 계곡의 풍치는 점입가경이다. 기암괴석을 휘감아 도는 맑은 물이 울창한 수풀을 뚫고 유유히 흘러내리는 모습은 황홀하기까지 하다. 낙타의 등허리 또는 베틀같이 생긴 낙타바위(베틀바위), 깎아지른 벼랑을 끼고 폭포수가 미끄럼 타듯 흘러내리는 학소대, 집채만한 바위들이 모여 있는 옥류동, 선녀가 달밤에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전설의 선욕탕, 두 줄기 폭포수가 장쾌한 물보라를 일으키는 쌍폭 등이 무릉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쌍폭은 반듯하게 재단된 암석을 쌓아놓은 듯한 절벽에서 시원스레 쏟아지는 두 개의 폭포가 장관을 연출해 낸다. 폭포 아래에서 잠시만 머물러도 귀가 멍멍해질 지경이다.

쌍폭 바로 위에는 무릉계곡 제일의 선경 용추폭포가 있다. 용추폭포는 청옥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세 개의 못을 이루면서 쏟아진다. 항아리 모양을 한 상담(上潭)과 중담(中潭)을 거친 백옥 같은 물줄기가 단단한 바위벽을 뚫고 떨어지는 모습은 신비의 절정이다.

이외에도 3연 폭포는 꼭 놓아서는 안될 구경거리이다. 용추폭포 일대는 웅장한 폭포소리와 드센 물살이 이루어내는 포말로 인해 음산한 느낌을 주는데 잠시만 서 있어도 더위를 잊을 수 있다. 근처에 있는 3연폭포도 용추폭포에 버금가는 장관을 이룬다.

이렇듯 물 좋고 숲 좋은 무릉계곡은 입구 주차장에서 용추폭포까지 어린이, 노약자들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편안한 계곡으로 가족 피서지로 제격이다.

동해시에서 삼척으로 나가는 길목에는 '추암동 해금강'이라는 별칭을 가진 추암해수욕장이 있어 무릉계곡을 찾는 길에 들러볼만 하다.

추암 해수욕장에 있는 추암동 해금강은 작은 규모이지만 온갖 기암괴석이 해안에 알알이 박혀 있어 환상적이다. 이 가운데 촛대바위는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사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는 촛대바위를 제대로 보려면 새벽 일출시간이 가장 적당하다. 운 좋게 날씨가 맑은 날 새벽에 촛대바위를 찾으면 동쪽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오메가(Ω) 모양의 태양도 볼 수 있다.

촛대바위에서 북쪽으로 난 오솔길을 내려가면 고려 공민왕 10년에 세웠다는 해암정이 기암 괴석을 병풍처럼 두르고 서 있어 눈길을 끈다.

공민왕 10년 심동로(沈東老)가 벼슬을 버리고 향리로 내려가 생활을 할 때 건립한 것으로 후학 양성과 풍류로 여생을 보낸 곳이다. 그 후 화재로 타버린 후 중종 25년 (1530)에 다시 세웠고 정조 18년 (1794)에 중건했다. 심동로는 고려 말의 혼란한 국정을 바로 잡으려다 실패한 후 낙향하여 후학에 힘쓴 인물이다. 동로는 '동쪽으로 간 노인'이라는 의미로 낙향 당시 공민왕이 그를 만류하다가 지어준 이름이다.

추암동 해금강이 있는 추암 해수욕장은 아담하면서도 물이 맑아 동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위락시설은 부족한 편이지만 민박집과 백사장 사이의 거리도 짧고 횟집도 많아 오붓한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내친 김에 삼척시내로 들어가면 관동팔경의 첫 번째인 죽서루도 들러볼 수 있다.

보물 제 213호로 지정된 죽서루는 고려 충렬왕 원년(1275년)에 이승휴(李承休)가 창건한 것이다. 그후 서기 1403년 조선 태종 3년에 김효손(金孝孫)이 중건하였으며, 전하는 바에 의하면 누의 동편에 죽장사(竹藏寺)가 있고 명기(名妓) 죽죽선녀(竹竹仙女)가 노닐던 집이 동편에 있었다고 하여 이름 붙였다고 한다.

누대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한 정도로 깊은 낭떠러지 밑으로 오십천(五十川)의 힘찬 물결이 소를 이루어 감돌고 있다.

이 건조물의 특징은 지하층은 기둥이 17개로 되어 있고 그 중의 8좌(座)는 돌을 다듬어 주춧돌을 앉히고 세웠으며 나머지 9좌는 자연석인 암초에 기둥을 세웠다.

또한 누간 안에는 조선조 숙종과 정조가 내린 상찬(賞讚)의 시와 이율곡 등 많은 명사들의 시가 걸려 있다. 남쪽에 본루의 별관으로 연 근당(燕謹堂)이 있었으나 지금은 초석만 드문드문 보일 뿐이다. 누대 밑의 절벽에는 역사굴(力士窟)이 있으며 오십천을 가로질러 죽서루와 성남리를 있는 120m의 출렁다리도 볼만하다.

동해·삼척을 찾았을 때 위락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곳에서 해수욕을 즐기려면 망상해수욕장을 찾으면 된다.

송지호 해수욕장에 이어 2번째로 지정된 국민관광지. 희고 고운 모래가 5km나 길게 뻗어 있고 100m 까지 들어가도 물이 어른 Ga슴정도 밖에 차지 않을 만큼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휴가객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다.

파도를 타고 밀려온 조개들을 모아 목걸이를 만들만큼 조개가 많은 곳이다. 묵호항이 가까이에 있어 광어를 비롯 해산물도 풍부하다. 식수시설도 잘되어 있는 곳이다.



별미
싱싱한 바다의 향기를 모아 끓여내는 동해회관의 해물전골이 별미이다. 바다에서 갓 잡힌 오징어를 껍질채 듬성듬성 썰어 양념 간장에 무친 다음 불돌판 위에 구워내는 오징어 불고기도 이집의 자랑거리 음식이다. 주문을 하면 곁들여 나오는, 해산물로 만든 밑반찬 너댓가지도 별미이다. 동해시의 북평네거리에서 동해항으로 나가는 길목인 발한동 강원은행 앞에 있다.

오신다 식당은 삼척시의 유명한 곳으로 삼보잡탕이라 불리는 해물잡탕과 회비빔밥, 무침회는 어디 내어놔도 손색이 없다. 삼보잡탕, 회덮밥, 알탕이 유명하고 오징어, 한치 등을 야채와 버무려 내는 무침회도 안주감으로 제격이다.

하룻밤 쉴만한 곳
동해시에는 호텔이 제법 많다. 동해 썬비치 관광호텔, 뉴동해 관광호텔,대주 호텔 등은 시설이 훌륭하다.
무릉계곡 입구에는 별천장 여관, 청옥장등이 있고 민박집도 많이 몰려 있어 쉽게 잠자리를 구할 수 있다. 추암 해수욕장에는 20여호 정도의 민박집이 늘어서 있다.

운전메모

▶ 서울에서 강릉을 거쳐 동해까지는 4시간 30분 정도면 닿는다.
▶ 강릉에서 동해 고속도로로 접어드는 램프와 동해고속도로 종점 부근에서는 서행을 하면서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한다.
▶ 동해시로 진입한 다음 북평사거리에서 우회전해 내륙 쪽으로 9.6km 더 달리면 무릉계곡이 시작되는 삼화사에 닿게 된다.
▶ 추암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이정표가 작아 자칫하면 지나치게 된다. 삼척으로 가는 왕복 4차선 도로를 서행하면서 길 오른편의 주유소가 나타나면 우회전한다.
▶ 대로에서 추암 해수욕장까지는 승용차 2대가 간신히 교행하는 좁은 길이라 앞에서 나오는 차를 조심하면서 서행한다.
▶ 죽서루는 삼척으로 내려서면서 7 호 국도로 내려와 도계로 이어지는 38 호 국도로 접어들면 길 오른편에서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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