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화의 발생 원인


















1. 기후적 요인

기후학적 관점으로부터 건조지랑 강수량이 가능증발산량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을 말한다. 가능증발산량은 녹초지에 수분이 충준히 공급되었을 때에 식물로부터의 증발량의 지면으로부터의 증발량을 합해서 얻어진다. 이러한 정의에 따라서 지표면의 물의 수지를 생각한다면, 전자가 수입이고 후자가 지출에 해당한다. 건조지는 물의 수지가 항상 적자로 되어 있는 지역을 말한다. 열의 수지로부터 본다면 수분부족 때문에 온도의 일변화가 크고 여름철에는 심하게 고온으로 되고 격렬한 사풍이 부는 지역이기도 하다. 세계 건조지의 면적은 세계 육지면적의 약 3분의 1을 점하고 있다. 건조지 중에서 연강수량 200∼500㎜의 반건조지대에서는 성글게 서있는 관목류와 초원이 있으며 목축과 농경이 영위되고 있다. 사막화는 이런 지역을 중심으로 생기고 있다. 건조지의 강수량의 특징은 그 절대량이 적을 뿐 아니라 그 변동이 크다는 점이다. 우기에 전혀 경우가 없는가 하면 때로는 집중적인 호우가 내리는 경우도 있다. 기존의 사막은 강수량이 적고 지구표면의 물의 수지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기후사막이라고 한다. 물의 수지의 적자는 한발의 해소로 인하여 원래의 생태계로 복원되지만, 건년 대기의 대순환 특히 세계적규모의 수증기순환의 변동에 따라서 저위도 지대를 중심으로 강수량의 대폭적 변동이 나타나 각지에 장기의 한발 또는 큰 비가 자주 내린다. 근년의 아프리카 사헬지방의 대한발의 예에서 보듯이 가능증발산량이 강수량을 훨씬 윗돌 때가 사막화의 시작이다. 또 큰 비도 사막화의 큰 원인의 하나이다. 식생과 토지기반이 취약한 건조지역에서는 설혹 강우의 총량은 적지만 강우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토양이 침식되어 사막화를 촉진시킨다.

2. 인위적 요인

국련사막화방지화의가 세계의 사막화도니 45개의 지역에 대하여 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상기상의 원인으로 사막화가 확대된 지역은 13%에 불과하고 나머지 87% 지역은 어떠한 모습이든 간에 인위적 이유에 의해 사막화가 확대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인위적 요인이 직접 사막화를 초래하는 경우로서, 토양침식, 염류집적에 의한 토양의 황폐화, 수목의 과도한 벌채로 인한 토지의 나지화, 가축의 과방목에 의한 피복식생의 퇴화 등이 주된 요인으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은 모두 건조지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폭발적 인구증가에 원인이 있다. 실제로 불규칙한 강수, 주기적인 가뭄 등에 기인한 건조도의 증가 없이 인구증가와 인간활동 자체가 사막화를 일으킬 수 있다. 서구화와 함께 의약이 도입된 후 1950년∼80년 사이에 사헬 지방의 인구는 2배가 됐다. 많은 경작지를 개간해 땅콩이나 면화나 같은 환금성 작물을 경작하며 정착생활을 하는 한편 땔감을 위한 삼림 벌목이 늘었다. 1960년대에 인구가 증가된 상태에서 가뭄이 닥치고 수확량의 감소를 보상하기 위해 재배면적을 늘리게 되었으나, 지속된 가뭄으로 작물이 죽고 드러난 표층토가 침식을 받아 토양이 척박해져 식물이 살 수 없는 황무지가 돼버렸다. 이런 토양은 수분저장이 불가능하므로 비가 오면 침식이 가속화돼 결국에는 사막화되고 만다. 환경의 균형이 미묘한 지역에 인간이 개입됨으로 해서 사막화가 가중된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백년 전에는 삼림지역이 에티오피아 국토의 40%였지만 최근에는 3%에 지나지 않는다.

① 토양침식

증가일로에 있는 인구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식량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러기 위하여서 산지의 급사면과 같은 경작 부적지까지 경작하게되므로 도처에 토양침식을 생기게 하고 대량의 표토유실을 일으킨다. 표토는 다양한 토양미생물의 서식장소이며, 또 유기물의 직접 분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 갖가지 양분이 존재하며 유기물이 직접되고 보수능력도 있으므로 식물의 생육에 표토는 불가결의 배양지로 된다. 표토가 없어지고 하층토가 노출된 부분은 식생의 생산력이 약해지고 우량이 적어지게 되면 곧 불포화 상태로 된다.

② 토양의 염류화

토양의 염류화는 건조지에 대량의 관개수가 도입되어 계속적으로 관개농업이 행하여지는 경우에 자주 나타나는 토양악화의 경우이다. 건조지에서의 심한 증발 때문에 토양의 하부로부터 토양 상부로 모관을 타고 상승한다. 이 때에 지중에 포함되어 있는 무기의 염류가 모관수에 용해되어 지표부근 토양층의 염분농도를 높이고 더욱 지표면의 물이 증발되어 염분만이 남게되어 염분의 집적이 시작된다. 이렇게 하여 표층토에 직접한 염류는 아주 강한 염류환경을 조성하므로 식물의 뿌리가 강한 침투압에 의하여 세포의 수분을 빼앗겨 대개의 식물은 말라죽게 된다. 일단 생성된 염류토양을 본래의 토양으로 제염하고 개량함에는 막대한 양의 귀중한 물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염류화된 경지는 경작을 포기하게 된다. 염성화로 인하여 포기되어 황폐화 되어 가는 토지의 면적은 연간 5만㎢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게 하여 토양의 염류화에 의한 사막화는 진행된다.

③ 수목의 과벌

건조지에서는 연료확보를 위하여 수목이 벌채되고 있다. 현재 개발 도상국을 중심으로 실로 15억 이상의 인구가 요리와 난방을 위하여 목재에 의존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전에너지 이용에 대한 목재에 대한 의존비율은 58%나 되고 동남아시아에서도 42%로 의존비율이 높다. 따라서 목재의 확보는 식량이 확보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디오피아의 수도 변천의 역사를 살펴 보면 연료로서의 목재를 구하기 쉽다는 것이 입지조건이었다고 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이러한 목재에 대한 수요의 영향은 넓은 지역에 걸쳐 삼림지대를 철저하게 벌채하여 토지를 나지화하기에 이르게 한다. 이리하여 금세기 초에는 1,500만ha나 된다고 추측되던 삼림이 현재로서는 그 3분의 1인 500만ha 밖에는 남아있지 않다.

④ 과방목

가축의 과방목은 식생의 파괴를 초래하고 토지의 나지화를 촉진시키고 풍식 또는 수식의 원인으로 된다. 인구가 증가하면 가축에 대한 노력수요, 식육수요, 연료용의 우분(쇠똥)의 수요가 증대하므로 가축의 수도 당연히 증가한다. 현재 개박도상국의 거의 모든 국가에서는 가축의 사육에 필요한 시료의 양은 초지 기타의 공급원의 유지가능수량을 훨씬 윗돌고 있으며, 아프리카 남부의 9개국에 대하여 살펴 보면, 가축의 총수는 각국의 환경수용능력의 50∼100%로 상회하고 있다. 가축의 두수가 증가하고 방목면적이 확대되면 험준한 산의 적은 식생까지도 채식의 대상으로 된다. 또 평지에서도 방목회수가 증가하는 결과 식생량이 감소하는 동시에 많은 가축의 발급은 토양을 경화시켜 초지의 재생을 지연시킨다. 그리고 양, 산앙과 같은 최식동물은 소, 말과 같은 대형초식동물과 달라서 풀의 뿌리까지 채식의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소동물의 과방목은 완전히 지표로부터 식생을 없애는 것으로 되어 토지의 나지화를 더욱 촉진시킨다.

⑤ 강우의존농업

강우의존농업이라 함은 우량이 일정치 않은 자연의 강우에 의존하는 농법으로, 강수량은 동우형의 지역에서는 연간 250∼500㎜이고 하우형의 지역에서는 연간 400∼600㎜의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 농법에서는 토양 중의 부족한 수분을 이용하기 위해 최저 1∼2년의 휴경기간이 필요하며, 그 간에 지중에 축적되었던 수분을 이용하여 경작이 이루어진다. 휴경기간 중에는 지면이 나지상으로 되기 때문에 건기에는 풍식이, 우기에는 수식이 일기 쉽다. 특히 한발이나 식량 부족으로 부득이 휴경기간을 단축한 경우에는, 수분부족으로 흉작이 되어 도중에서 경작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목축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지면의 나지화가 진행되어 토양의 침식이 생기게 된다. 또 과도한 경지확대, 경지내 방목, 회전경작 등도 풍식의 원인이 된다. 강우의존농업은 소규모이고 불안정한 요소가 있다. 그러나 토지 위에서의 영속적 농업의 전개는 자연환경과의 조화에 기초를 두고, 그 지역에 주어진 자연의 은혜를 또는 제약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합리적 토지 이용 계획을 책정할 필요가 있다.

⑥ 관개농업

건조지에 있어서의 대규목적인 근대 관개농업은 막대한 자본을 배경으로 수자원을 개발하고 물의 효용을 최대한으로 이용함으로써 다른 농법에 비해 생산율이 높고 안정되어 있는 농법으로서 금후에도 더욱 개발이 기대된다. 그러나 불합리한 물관리와 토양관리에 의하여, 수자원 고갈과 토양의 염류화가 생겨 심각한 염성사막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리하여 경작을 포기하고 황폐해가는 면적은 무려 5만㎢나 된다고 한다. 토양의 염류화가 사막화의 주요한 원인이지만, 토양을 제염하고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보다 새로운 농지를 관개하여 조속히 자금을 회수하는 편이 득책이라고 하는 데 토지의 사막화, 황폐화의 원인의 일단이 있다.

⑦건지의 장래

이상에서 사막화의 원인과 그 발생기구에 대하여 살펴 보았다. 사막화의 시초는 인간활동에 의한 영향이 자연생태계가 가지는 탄력성의 범위를 넘었을 때부터 시작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막화의 징후의 인간활동으로 인해 자연의 균형이 깨지고 동식물의 다양성이 쇠퇴하기 시작한 때부터 나타난다고 한다. 토양중의 유기물의 감소, 토양의 물리, 화학적 구조의 열화, 나아가서는 이것에 더 진행되면 식생의 파괴, 토양침식, 염류의 집적현상이 일어나며 드디어 원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 완전한 사막이 되어 버린다. 결국 사막화는 인간의 인위적 활동에 의하여 시작되고 촉진되어 종국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막화로 정착된다.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하여서는 인위적 활동과 사막화의 징후와의 인과관계, 환경용량을 초과하는 여부, 지속가능한 이용 가능성등을 정확히 파악하며, 합리적인 관리와 지력개발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인구의 증가율은 개발도상국가가 높으면 건조지 제국도 예외는 아니다. 늘어나는 인구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식량이 단순한 계산으로도 현재의 생산량의 20% 이상의 증가가 필요하다. 식량의 증산을 위하여는 기존 농지의 조성에 다액의 투자가 필요하게 된다. 더욱이 그런 곳은 일시적으로 생산량이 증대하지만 기존의 농지에 비해서 수자원의 고갈이나 토양침식 등에 의한 사막화가 촉진되어 생산량이 감축되고 있는 곳이 많다. 그러므로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치밀하고 주도한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건조지에서는 물이 가장 기본적인 제한인자이며, 환경의 허용량의 범위내에서 이것을 이용하고 개발을 진행시켜야 한다.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농토지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생산력을 조장할 수 있는 근대화를 도모하므록 하여야 한다. 수 천년에 이르는 건조지 농경의 역사는 현대농업에 대하여 매우 귀중하다. 흙과 물을 소중히 여긴 전통적 농법을 저벼려서는 아니되며, 오히려 그것을 기축으로 하여 근대화를 도모하고 생산성을 제고하는 것이 농지의 영속성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