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림과 야생 동물의 감소


















주로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열대림은 지구 삼림 총면적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지구 규모의 환경 보전 조절 기능을 지니면서, 전세계 생물 종의 반이상이 서식하는 생물 종의 보고임과 동시에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으로서도 그 역할이 크다. FAO(유엔 식량 농업 기구)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세계의 열대림은 1980년 이후 5년간에 연평균 1,130만ha씩 감소해 왔다. 1980년 미국에서 발간된 "서기 2000년의 지구"에서는 금세기말까지 연간 1,800~2,000만ha씩 세계의 삼림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열대림의 감소와 악화의 원인으로는 열대 지역의 인구 증가, 과다한 화전 이동 경작, 과도한 방목, 화재, 선진국에 의한 상업용 벌채 등의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화전 이동 경작으로 특히 남미,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등에서 심각한 실정이다. 열대림 감소로 인한 영향과 피해로는 탈취적인 경작이 계속됨에 따라 토양 비옥도의 저하, 홍수의 발생, 생물 종의 감소, 기후 완화 능력의 저하 외에도 이산화탄소 방출량의 증가에 따른 온난화의 가속화 등이다. 삼림 파괴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화석 연료의 연소에 의한 배출량의 30∼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삼림 파괴에 대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탄소를 기준으로 10~26억톤에 달하며, 이중 90%가 열대림에서 방출된다. 열대림 문제는 개발 도상국의 빈곤, 인구 증가가 삼림 파괴의 배경이 되기 때문에 개발 도상국의 입장에서는 지속 가능한 열대림 관리 시스템을 조기에 확립하는 것이 필요한데, ITTO(국제 열대 목재 기구)를 중심으로 열대 목재 무역의 안정적 확대와 생산국과 소비국의 협력에 의한 삼림의 보전 개발이 지향되고 있다. 또한 야생 동물에 있어서도, 열대림 감소 등의 생육 환경의 악화와 남획 등의 인간 활동에 따라 멸종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열대림 등에 의한 지구 환경의 파괴로 인하여 2000년까지 300~1,000만종의 동식물이 멸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전 생물 종의 15%에 달하는 막대한 숫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