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건의 힘!

나와 지구를 깨끗이 하는 작은 실천 - 손수건
<지구를 살리는 너무나 평범한 물건-손수건>이라는 제목의 환경 칼럼을 읽고 옳거니 싶어 손수건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집안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았는데, 어느새 손수건이 있던 자리는 화장지와 물티슈가 대신하고 있네요.
손수건을 사용한 지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아 저는 이것의 좋은 점을 과장 조금 보태 100개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 얘기를 좀 해볼까 하는데요, 편의상 경어는 쓰지 않겠습니다^^
1.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살리는 확실한 방법!

우리는 너무 많은 휴지를 낭비하고 있다. 화장실에서 손 씻고 나서, 밥 먹고 입 닦을 때, 화장을 고치고 땀을 닦을 때에도 휴지를 사용한다. 휴지가 값싸고 흔하기 때문이다.
휴지 대신 손수건을 사용한다면 자연히 휴지 생산이 줄어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벌목이 줄고, 생산 공정에서의 수질오염이 줄어들 것이다. 나무를 덜 베면 그만큼 기후 온난화의 속도가 지연되고 기상 이변도 다소나마 완화될 것이라고 한다.

2. 휴지에 발암 성분이??

두루마리 냅킨, 기저귀, 생리대 등에서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형광증백제(FBA)가 검출된 바 있다. 형광표백제로도 불리는 형광증백제는 탈색처리 등의 용도로 섬유나 합성수지, 종이, 펄프 등에 첨가되는 화학물질인데, 인체에 오래 접촉될 경우 피부암은 물론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킨다고 한다.
눈부시게 새하얗다고 해서 깨끗한 거라 속지 말자. 색깔이 좋으면 좋을수록 가공을 더 했다는 소리! 반면 손수건은 세수할 때 오물조물 빨아서 햇볕에 널어 바짝 말리면 더없이 깨~끗하다.

3. 두말할 것 없이 경제적이다!

아무리 흔하고 흔한 게 휴지라지만, 그것에도 엄연히 가격이란 게 붙어있다. 소비하면 할수록 돈이 드는 휴지와 달리 손수건은 몇 년이고 닳아빠질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냅킨, 물티슈, 화장솜에 길들여지면 그만큼 돈도 들고 쓰레기도 생기고! 지금 한 번 쓰레기통을 들여다보자. 쓰레기봉투 속에서 휴지가 차지하는 공간도 만만치 않을 거다.

4. 번거로울 것 같지만 알고보면 훨씬 간편하다!

주섬주섬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 포장지를 열고, 사용하고, 다시 버릴 곳을 찾아 두리번거린다. 쓰레기통이 없으면 난감. 양심적인 사람은 코 푼 휴지라도 주머니에 넣고 다음 쓰레기통을 찾지만 그냥 거리에 휙 던져버리는 반환경적인 사람도 적지 않다. 손수건은 주머니나 핸드백에서 꺼내 사용하고 다시 집어넣으면 그만. 지저분해지면 반대편으로 착착 접어가면서 깨끗한 면을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5. 훨씬 우아~하다!

휴지를 팡팡 꺼내 쓰윽 닦고 휙 내버리는 것보다 손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우아하고 고상해 보인다^^

6. 그 밖에도 무진장 많은 손수건의 장점!

- 여름엔 찬 물을 적셔 땀을 식힐 수 있다.
- 겨울엔 돌돌 말아서 목에 두르면 보온효과 만점!
- 매연이 심한 곳에서 코와 입을 틀어막기 좋다.
- 어디 가서 작은 물건이나 마른 음식 등을 싸갖고 올 수 있다. --+
- 벤치에 깔고 앉을 수 있다.
- 머리를 묶거나 끈이 필요할 때 대용 가능.
- 눈물 흘리는 친구의 손에 가만히 쥐어줄 수 있다.



찾아보면 열 개 이상은 더 나올 것 같네요. 나머지는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라며^^
비싸지도 않고, 편하고, 깨끗한 손수건.
나와 지구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지금 바로 손수건을 찾아서 주머니에 넣어보세요.
아마 여러분도 금세 손수건 전도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