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브라질 생물종 멸종 위기



















2007.02.28

지구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아마존을 포함해 브라질 각 지역에서 극심한 가뭄과 질병, 태풍 등이 수반되고, 이는 결국 다양한생물종을 멸종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브라질 환경부는 27일 발표한 연구자료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브라질의 대표적인 자연환경보호지역인 아마존과 판타날(Pantanal) 등에서 가뭄과 태풍 등 기상이변이 나타날 것이며, 이로 인해 다양한 동.식물군이 사라지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는 브라질 환경부 주관 아래 대학과 정부 산하 연구기관에 소속된 환경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조사 결과는 앞으로 브라질 정부가 실시하는 환경보호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자국 내에 존재하는 동.식물종이 세계 전체의 5분의 1을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이래 3억 헤알(약 1억4천만달러)을 투자해 생물종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 기후연구센터(CPTEC)와 국립환경연구소(INPE) 등의 최근 연구 결과 아마존 지역의 온도가 이번 세기 안에 최고 8℃ 정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구온난화가 가져올 영향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아마존 지역의 온도가 이처럼 상승할 경우 모든 삼림지역이 키 작은 나무와 풀만 가득한 목초지로 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거대한 삼림과 풍부한 동물군이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한 판타날 지역이 무더위와 가뭄이 계속되면서 황무지로 바뀔 것이며, 반면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 인근 대서양 연안에서는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도 나온 바 있다.
이와 함께 지구온난화가 곤충의 번식 주기를 앞당기면서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 질병을 확산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이미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다음달 9일 상파울루에서 가질 정상회담에서 에탄올 대량생산 및 소비확대 문제를 협의하는 것을 계기로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