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3㎝ 넘고, 끈 달리고, 페인트 칠 되고 … 이런 장난감 안돼요


















2007년 08월 28일 중앙일보

[중앙일보] 아이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두뇌개발 도우미인 장난감. 하지만 잘못 사용하다간 아이를 해치는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 따라서 어른의 시각에서 ‘이 정도면 별 문제 없겠지’란 방심은 금물이다.

 우선 아이는 4∼5개월 무렵부터 두 돌 전까진 손에 잡히는 건 뭐든지 입에 넣는다. 따라서 ▶크기가 지름 3㎝정도 보다 작은 것 ▶장난감에 달려있는 부착물이 헐거운 경우 ▶입에 들어갈 만한 블록 ▶목에 걸거나 긴 끈이 달린 장난감 ▶터진 풍선 등 삼켰을 때 문제 될 수 있는 장난감은 주지 말자. 총·자동차·악기 등 소리 나는 장난감은 난청 예방을 위해 소리 크기가 작은 게 좋다.

 장난감을 입으로 가져가는 아이에겐 페인트 칠한 물건, 말랑말랑한 플라스틱 제품도 피해야 한다. 페인트에는 납 ·바륨 등 중금속이, 플라스틱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위험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국산 장난감은 안전마크인 ‘ST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 수입품 중 특히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 중국산 제품은 자율안전확인표시(KPS)등 품질표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더럽고 파손된 장난감은 모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장난감 사용설명서에 따른 주기적인 세척을 꼭 해준다.

 플라스틱 장난감은 물수건과 면봉으로 닦은 뒤 유아 전용 세제로 세척해 그늘에 말려야 한다. 열소독은 환경 호르몬이 유출될 수 있으므로 삼간다.

 원목 소재 장난감은 매주 2회,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자. 만일 표면에 코팅이 돼 있다면 물수건으로 닦은 후 마른 수건으로 한번 더 닦고, 그늘에 말린다. 미니카 등 금속 장난감은 녹 슬 염려가 있으므로 물 대신 마른 수건과 면봉으로 먼지를 닦아야 한다.

공 같은 고무 재질은 주 2회 유아용 세제와 스펀지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서 세척할 것. 봉제 인형은 수시로 먼지를 털고 햇볕에 말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