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호르몬 (내분비계 장애물질)



 (1) 내분비계 장애물질
 

 '내분비교란물질(Endocrine disruptors)'이란 생명체의 정상적인 호르몬 기능에 영향을 주는 합성, 혹은 자연상태의 화학물질을 말하며 통상 환경호르몬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미국 환경보호부(EPA)는 내분비교란물질을 "항상성(homeostasis)의 유지와 발달과정의 조절을 담당하는 체내의 자연 호르몬의 생산, 방출, 이동, 대사, 결합,작용, 혹은 배설을 간섭하는 체외물질로 폭넓게 정의하고 있다.

 (2)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

 내분비 교란물질은 생명체의 내분비계의 정상적 기능을 방해한다.

내분비계는 생명체 내부기관의 상호 교신에서 화학적 전달자(Chemical messenger)로 작용한다. 내분비계의 주된 목적은 성장과 발달 등의 신체기능을 통제, 조절이다. 이런 내분비계의 일련의 작용들은 극소량으로도 상당한 생물학적 효력을 촉발시키는 강력한 생물학적 활성 물질인 호르몬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인체에는 100여종의 호르몬이 존재하는데, 뇌, 갑성선, 난소,Go환, 그리고 다른 내분비 샘에서 방출되어 혈류를 타고 목표 세포와 기관에 가서 다양한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조절한다.

 내분비계의 호르몬 분비는 혈류를 따라 돌면서 세포들의 수용체(Receptors)와 결합하여 세포에서 매우 특수한 반응을 촉발함으로써 발달, 성장, 생식, 행동, 기타 세포반응과 신체기능을 유도한다. 그러나 이런 호르몬분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다음과 같은 사례가 발생한 것을 볼 수 있다.

(1)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

, 동성 JJak짓기를 하고 알을 포기하는 청어갈매기(Herring gulls), 둥우리로 귀소하지 않고 새끼를 버리는 독수리, 수달의 급격한 감소, 암닭처럼 행동하는 수탉, 밍크 새끼의 높은 사망률 , 사산되는 알, 큰 백곰 집단의 감소, 대서양 해안에서 죽은 수백 마리의 병모양코 돌고래(Bottlenose dolphines), 시베리아 바이칼호수의 죽은 물개떼, 지중해에서 죽은 천 마리의 얼룩 돌고래(Striped dolphins),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죽었지만 PCB와 DDT의 조직 내 농도가 높았던 항구 물개들 등이다.

(2)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증거는 환경오염 사고나 약물 재해로 인한 직접적 증거와 ①정자수 감소 ②Sung기 기형의 증가 ③호르몬 관련성 암의 증가 등 정황적 증거가 제시되어 있다.

 (3) 식품 포장재 속의 내분비교란물질

 식품 속에 함유된 내분비교란물질은 주로 생물농축을 통해 식품(동, 식물)에 축적되거나 식품첨가물 혹은 식품 포장재속에 함유된 물질에 의한다.

요즘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식품포장재에서 용출되는 물질들로서 포장재의 코팅, 가소제, 식품포장용기로 사용되어 식품 내에 직접 용출된다는 점에서 비록 약한 능력이라도 인체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에폭시 수지는 식품 산업에서 플라스틱 코팅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에폭시 수지의 중합반응이 완전하지 못해 반응되지 않은 상당량의 에폭시 화합물이 에폭시 수지로 코팅된 식품으로 이동하는 예가 많다. 이런 물질들은 내분비교란능력 외에도 과거에는 에폭시 수지 자체의 알킬화에 의한 발암성으로 독성 물질로 인정되었다. 그 외에도 식품 포장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티렌 수지 또한 내분비교란물질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