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심각한 환경안보에 무대책




2005/12/28

심각한 자연 재난의 한 해였다. 지난해 수마트라섬의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수십만 명이 희생당하고 수백만 명이 집을 잃었다. 미 남부지역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유럽은 홍수와 산불로, 인도네시아와 파Ki스탄은 강력한 지진으로 고통을 받았다.

이런 비극들에 대한 인간의 영향력을 경시해서는 안 되며, 경제적 비용은 아직까지 계산 중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재난들을 약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자연의 파괴력은 너무 커서 우리를 무기력하기 만들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쓰나미 재난의 사후 조사 결과, 손상되지 않고 안정되어 있으며 원상으로 회복하는 환경계가 지진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위해 지진의 영향을 경감시켜주는 중대한 쿠션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태국의 홍수림과 스리랑카의 사구(砂丘)와 인도양 저지대 섬들에 분포된 초(礁)들은 자연재해의 영향력을 약화시켰다.

반면에 새우 양식이나 산호초 채취 등의 인간 활동으로 손상된 해안 지대들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훨씬 더 컸다.

기후변화는 아마 인간 생존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다. 2005년 마침내 교토의정서가 발효되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많은 국가들은 지구의 기후변화를 선뜻 통제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잠재적인 환경 위협들이 초래할 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세계 여러 국가로부터 너무나 자주 듣고 있다.

국제연합은 세계적인 위협과 안전에 대한 과제들을 진지하게 다루어 왔다. 하지만 국제연합 분과보고서에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에 관한 실질적인 권고사항이 결여되어 있다.

세계 95개국의 최고 과학자 1,300명의 의견을 담은 '국제연합 새천년 생태계 평가'는 이렇게 결론을 내고 있다. "인간 활동은 지구의 자연적인 기능에 너무 긴장을 부과하여 미래 세대를 지탱하기 위한 지구  생태계의 능력이 더 이상 당연시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평가는 국제사회를 조금도 놀라게 하지 않았다. 더구나 지난 9월 국제연합의 주최한 세계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와 환경안보 문제는 가볍게 언급되었을 뿐 중심 과제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출처: W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