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습기와 한여름 무더위를 극복하자



















장마철이 되면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기계부품들이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동차는 궂은 날씨에도 바깥에서 운행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고장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사람들이 여름을 타는 것처럼 자동차도 장마철에는 무더위와 습기 때문에 고장이 자주 일어나서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요즘은 휴가철이 빨라져서 장마기와 겹치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에 따른 예기치 않은 고장으로 운전자를 힘들게 한다. 이러한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장마 시작 전에 미리 자동차를 점검하고 정비를 해야 한다.

장마철에 자동차에서 자주 쓰이는 부품은 유리창 닦개인 와이퍼인데 비가 세차게 내릴 때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거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사고도 꽤 많다. 낡은 와이퍼를 그대로 사용하면 시야를 가리는 불편도 따르지만, 유리창에도 상처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장거리 운행시에는 여벌의 와이퍼를 준비해야 한다.

그 다음 장마철로 접어들기 전에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가 마모돼서 타이어에 새겨진 홈이 없어질 정도가 되면, 빗길의 주행시에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펑크가 날 가능성도 높아진다. 한 가족을 태우고 과속으로 두 시간 이상 주행하면, 열을 받아서 강도가 떨어져 작은 충격만 받아도 터질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차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에어컨인데 에어컨은 차 안의 공기를 냉각시켜 주는 것은 물론 차창 내부에 김이 서려서 시야를 伽릴 때에 이용하면 좋다. 에어컨을 작동할 때는 창문을 약간 열거나 외부공기의 출입문을 열어둬야 두통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에 차의 에어컨도 한번쯤은 살펴봐야 한다.

그런가 하면 장마철이나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자동차를 바깥에 오랫동안 주차시켰을 경우 시동이 안 걸리는 사례가 있다. 이때는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좋다. 그래도 안 될 경우에는 정비사에게 수리를 부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가 많이 내려서 도로에 물이 넘치는 날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도로 주변에 서 있는 차들을 더러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당하지 않으려면 물이 고인 웅덩이를 통과할 때 기어를 1단이나 2단에 넣고 천천히 통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물이 많은 곳을 통과한 뒤에는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아서 브레이크 라이닝에 묻어 있는 물기를 말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