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에 주의할 점


















일년 중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가을은 더위도 가시고 하늘도 맑아서 쾌적한 대기의 기운이 산을 향하게 만든다. 그러나 자칫 준비없이 떠난 산행은 안전사고를 일으키기 때문에 간단한 산악날씨 상식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우선 산간지방은 기온변화가 크고, 특히 계절이 평지보다 한달 가량 빠르다. 또 연중일교차가 가장 큰 시기인데다가 산간지방의 기온차는 더 커서, 산행의 옷차림은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일교차의 극단적인 예는 10월 중에 해발 800m가 넘는 대관령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7도, 최고 기온이 24도 정도가 된다. 이 정도면 한날 한곳에 여름과 겨울이 공존한 셈이다.

또 한가지, 비가 올 때 산에 오르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좋은 날씨라도 산간지방은 급격히 변화해 비가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는 산악지형의 영향때문에 소낙성으로 내리는 경우가 많아 종종 계곡을 타고 급류를 만들기도 하니까 날씨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수시로 일기예보를 들어야 한다.

산에는 높이에 따라 햇빛을 받게 되는 시간이나 열량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기온의 역전층이 형성되면 계곡마다 가득히 짙은 안개가 끼게 된다. 산 중턱에 걸려 있는 구름들은 산 아래서 보면 보통 구름처럼 보이지만 실제 산 중턱까지 오르다 보면 어느새 안개 속을 지나고 있게 된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낮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높은 산일수록 평지보다 일몰시간이 더 빨라진다 는 것을 기억하고, 되도록 해가 지기 전에 산행을 끝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