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설악산 등반시 주의해야 할 날씨


















설악산을 등산할 경우, 이른 봄과 늦은 가을에 북동풍이 불 때는 등산을 삼가야 한다. 동해안 지방에 이른 봄과 늦은 가을에 부는 북동풍은 기온이 낮아서 평지에서 느끼지 못하던 강한 추위를 느껴 흡사 다른 세계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할 정도이며, 또 때늦은 눈과 철 이른(늦가을) 눈으로 겨울 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눈 속에서 위험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지리산은 여름에 남서풍이나 남동풍이 불면 등산을 삼가야 한다. 습기가 많은 바람이 불어와서 산을 타고 공기가 올라가는데, 공기(바람)가 낮은 고도만 상승해도 응결되어 큰 구름을 생성하여 많은 비를 내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곡 근처에서 흘러내리는 급류 에 휘말려 위험을 맞게 되며, 천둥과 번개가 심하여 낙뢰의 위험이 크다. 그리고 한겨울에도 지리산은 위험하다.

그래서 봄과 가을에는 지리산으로, 여름에는 설악산으로 등산을 하는 것이 기상환경으로 보아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4월, 10월에 동해안에 북동풍이 불 때와 7월, 8월에 남해안에 남서풍과 남동풍이 불 때는 등산을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