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무한한가요?


 

현관 앞의 초인종, 편리한 전화기, 전등, 다리미, 즐겁게 보는 텔리비전을 비롯한 각종 가전
제품 등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에너지는 거의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이처럼 인간생활
을 지탱해주는 에너지는 땅에서 캐낸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로부터 얻어지는 것입니
다. 오늘날 인류가 1년 간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은 약 100만 년 세월에 걸쳐 지구가 만들어낸
에너지량과 맞먹으며, 이러한 속도로 소비가 계속된다면 수십 년 안에 화석연료는 바닥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는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날 화석연료의 소비 때문에 연간 무려 50억 톤이 넘는 탄산가스가 방출되어 지구의 기온을 상승
시키는 온실효과, 산성비, 사막화 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림> 90년 총 에너지 소비증가율 (단위: %)
- 한국 14.1(9.0)
- 대만 6.6(5.0)
- 일본 3.7(5.2)
- 미국 0.2 (1.0)
( )은 경제성장률
 
에너지 절약만이 지구를 살립니다
 
1988년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지구 온실효과 방지를 위한 국제회의에서는 2005년까지
세계의 탄산가스 배출량을 1988년 기준 80%의 수준까지 감소시킨다고 하는 선진국 행동목표를
의결시켰습니다. 이를 위해 공급자 측에서는 천연가스(LNG), 원자력 등의 도입을 통해, 수요자
측에서는 에너지 이용 효율의 향상, 에너지 절약의 철저한 이행 등을 통해 에너지소비량을 10%
씩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원자력의 경우, 탄산가스 배출문제를 해결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원자력에 들어가는 우
라늄 자원의 한계와 함께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가공할 만한 핵사고의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습니다. 또한 우라늄의 채굴과 농축, 핵연료 제조, 원자로 가동 등의 과정에서 나오는 핵폐기
물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선 양이 반감하기까지 짧게는 3백 년, 길게는 10만 년 이상이 걸립
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버려진 핵폐기물이 수백 년, 수천 년 후까지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천연가스의 경우에도 매장량의 한계와 자원고갈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개발된 기
술의 한계로 에너지 이용 효율의 향상 역시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에너지 절약
만이 자원을 보호하고 지구를 살리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