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명, 물의 오염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 몸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환경 중의 물과 에너지를 섭
취하고 배설하는 신진대사를 계속해야 합니다. 매일 2리터 가량의 물을 섭취해야 살며 체내의
물을 20%만 상실해도 죽음에 이릅니다. 물은 곧 생명의 원천입니다. 지구의 물은 97%가 바닷물
이고, 2%는 얼음으로 되어 있어, 우리들이 실제로 쓸 수 있는 물은 1%도 채 안됩니다. 그 물은
강과 호수, 시냇물, 지하수에서 공급됩니다.
 
오염된 우리의 젖줄
 
그런데 인구증가와 산업활동의 강화에 따른 생활하수, 축산폐수, 골프장의 농약, 가두리 양식
장의 사료와 분뇨, 산업폐기물에서 용출되는 카드뮴, 납, 수은, 시안 등 무서운 중금속들이 제
대로 정화되지 않은 채 우리의 식수원인 강으로, 호수로 마구 흘러들어 가고 있습니다.
1989년 중금속검출, 1990년의 발암물질 트리할로메탄(THM)의 생성논란과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고로 이어진 수돗물 파동은 수돗물조차 마음놓고 먹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환경처 조
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 농촌, 공단지역 774곳의 지하수 가운데 17%(132곳)가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에 크게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깊은 땅 속을 흐르는 물마저도 믿을 수 없게 된
실정입니다.
 
산업폐수는 생활하수에 비해 적은 양이지만 중금속이 들어 있어 하천생태계에 큰 피해를 끼칠
뿐 아니라, 그것이 유입된 상수원의 물을 마신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