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


















장마는 초여름에 나타나는 우기현상으로 강우량에 있어서 장마기에 내리는 강우량은 연 총강수량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장마기에는 구름이 증가하고 따라서 일조지수는 감소하며 습도와 강우량이 증가하여 지속적인 악천후가 나타난다. 장마전선은 북태평양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 사이에 동서로 형성되는 불연속선으로 우리 나라 여름철의 강우량을 좌우하는 요인이 되지만 출현시기, 지속시간, 진행경로, 종료 등이 태평양 기단이나 대기순환 등 여러 가지 기상 및 기후학적 인자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따라서 어느 지방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는 단순히 이 불연속선의 활동상황만으로는 판단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했던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장마전선은 6월 중순경에 우리 나라 남해안지방에 걸치기 시작하여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과 더불어 북상하여 7월 중순경에는 북위 36°부근에, 하순경에는 한만(韓滿) 국경까지 이르게 되어 장마가 끝나게 된다. 장마전선이 우리 나라까지 북상하지 못하면 한발을 초래하기도 하나 일단 이 전선 아래에 놓이게 되면 습기를 많이 품고 있는 열대 기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게 된다. 오랫동안 비가 내리는 경우 하천의 범람 및 산사태 등과 같은 피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장마전선은 대략 30일 정도이며 강우량 분포는 0.2∼10.0㎜ 강우일이 가장 많다. 평균강우량을 보면 보성, 고흥을 중심으로한 서부남해안지방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제주도 북부 해안지방, 강릉을 중심으로 한 중부 동해안지방의 순이며 가장 적은 곳은 중부 내륙지방과 울릉도 지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