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의 재앙, 열대질병확산  


















2006/9/21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열대성 병원균들의 서식지가 북상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기존의 열대성 전염병 발생 지역에선 감염속도가 가속화되는 등 지구온난화가 급속한 질병확산이라는 또다른 재앙을 낳고 있다고 25일자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7일 보도했다.

올해 초여름 덴마크의 62세 노인은 발트해에서 낚시를 하던 중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nificus)균에 감염돼 숨졌다. 지금까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따뜻한 멕시코만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왔으며 멕시코만보다 훨씬 북쪽에 있는 발트해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최근 독일에서 조사한 결과, 발트해 10곳 가운데 9곳 이상에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발견됐다.

이탈리아의 리비에라 당국은 올 여름 휴양객 100명 이상이 열대성 조류인 와편모조강(Ostreopsis Ovata)과 접촉, 발진과 설사증세를 보이자 해변을 폐쇄했다.

바다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아니다. 올 여름 북유럽에선 처음으로 소 청설병(靑舌病)이 보고됐다. 청설병은 지금까지 지중해지역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소의 혀가 검푸르게 변해 사망하게 되는 질병이다.

물론 지구온난화와 열대성 질병의 확산과의 연관성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