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


















 이탈리아 나폴리, 베수비오산. 1631년 12월 16일 500여간 활동을 정지하고 있던 베수비오산이 이 날 활동을 시작하여 그 후 한달간이나 계속 분출하였다. 그 결과 마을 6개가 용암에 매몰되고, 또 9개의 마을은 진흙에 뒤덮였으며, 나폴리시를 포함한 광범한 지역에 화산재가 쌓였다. 이 화산 폭발로 약 4000명이 사망했다.

 자바, 갈룽궁산. 1822년 10월 8일과 12일 오랫동안 활동을 정지하고 있던 이 화산이 2차례 걸쳐 폭발을 했다. 1차 폭발에서 뜨거운 진흙이 주위의 여러 부락으로 급류를 이루며 흘러내렸다. 4일 후 이 화산의 산정은 폭발로 날아가 버렸고 총 100여개의 부락이 파괴되고 4000명이 사망했다.

 서인도 제도 세인트빈센트, 수프리에르화산. 1902년 5월 7일 인접한 마르티니크섬에서 펠레산의 폭발로 참화가 발생하기 바로 하루 전, 세인트빈센트섬의 수프리에르화산이 폭발해서 이 섬의 주민 2000명이 죽음을 당했다. 그 외에도 수천명이 연안 바다와 럼술 지하 저장실로 대피했다.

 알래스카, 캐트마이산. 1912년 6월 6일 북아메리카 최대의 화산폭발은 아무도 살지 않는 알래스카 동부에서 일어났다. 그 때문에, 죽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지만 캐트마이산의 폭발로 수목이 우진 녹색의 계곡 129평방 킬로미터가 달 표면처럼 황량하게 변하고 말았다. 현재 만연의 골짜기(캐트마이 국립공원의 일부)로 불리는 이 지대는 우주 비행사들의 훈련장으로 사용될 정도로 황폐해 있다.

 인도네시아, 켈루드산. 1919년 5월 이 화산은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위치해 있는 작은 섬에 자리잡고 있다. 켈루드산이 1919년 폭발했을 때 켈루드산의 칼데라호에는 펄펄 끓는 물과 용암과 화산재가 뒤섞여 있었다. 이렇게 뒤섞인 화산분출물이 마침내 산허리를 타고 사방으로 쏟아져 내려 인근 마을의 주민 5000여명이 죽었다. 그와 같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1926년에는 분화구 바로 밑에 배수관과 터널을 설치해 용암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다.

 파푸아뉴기니, 래밍턴산. 1951년 1월 15일 파푸아뉴기니의 북쪽 해안에 위치한 높이 1830m의 래밍턴 화산은 화산 활동을 멈춘 것으로 생각되고 있었다. 그러나 1월 15일 우르릉 소리를 내면서 연기를 뿜어내기 시작한 래밍턴산은 5일 후 증기와 먼지가 뒤섞인 시뻘건 연기를 내뿜어 무려 5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구소련 캄차카반도, 베지미아니산. 1956년 3월 30일 아무도 살지 않는 시베리아의 동북부 변방에 위치한 베지미아니산은 화산 활동을 멈춘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1955년 가을 베지미아니산은 화산 활동을 시작하여 1956년 3월 30일에는 유사 이래 가장 강력한 화산 폭발 중의 하나가 발생했다.

 아이슬란드 헤이마에이섬, 헬가펠산. 1973년 1월 23일 아이슬란드의 남해안에 위치한 한 작은 섬의 헬가펠화산이 6개월이나 계속 용암을 분출하면서 7.8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이 깊이 61m의 용암에 뒤덮였고 어업 도시 베스트만나에이자의 일부 지역은 깊이 약 6m의 화산재에 묻혀 버렸다. 이 도시에 살던 5500명의 주민은 안전하게 대피했다가 1975년 여름까지 2400명이 돌아와 화산재를 치우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