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화된 지구의 끝없는 여름


















 지난 2세기 동안 진행된 폭발적인 산업 활동으로 세계 전체가 심각한 변화를 겪었는데, 인류에게는 이것이 대체로 손해라기보다는 이익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한 가지 영향 때문에 그러한 균형이 갑자기 깨질지도 모른다. 기계시대에는 석탄과 석유가 주연료였고, 그것들은 많이 연소한 결과 많은 양의 이상화탄소가 대기중에 배출됐다. 1950년대 말부터 대기중의 이산화탄소양이 25퍼센트 증가했다.

이것은 온실의 유리 지붕처럼 햇빛을 받은 토양의 온도를 높이고 일반적으로는 대기권 밖으로 되돌아 갈 열까지도 가두어 버린다.

 실제로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이산화탄소 증가량에 비례하여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1880년대 설씨 14.4도에서 현재 섭씨 15.2도로 바뀐 것처럼, 아주 미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록상으로는 이것이 현재 최고치이다. 만약 이 추세가 계속되면--금세기 들어 가장 더운 4년이 1980년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최고 섭씨 5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그 결과 엄청난 참화를 가져올 수 잇다.

가뭄, 홍수, 그리고 허리케인들이 잦아질 것이고, 세계의 기상형태가 변화할 것이다. 광대한 옥토들이 사막이나 비가 아주 적은 대초원 지대로 변할 것이다. 건조지대가 새로 늘어나면서 수천의 농장이 황폐해질 것이고, 수많은 피난민들은 이미 더위에 지치고 인구가 과밀한 도시들로 몰려갈 것이다. 미국과 서부 유럽의 국가경제구조는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될 것이다.

 물론 상황이 어디서나 그렇게 절박한 것을 아니다. 아프리카의 서힐과 다른 가뭄지역에서는 강우량이 늘어날 지도 모르며, 캐나다와 소련에서는 거대한 툰드라 지역이 새로 해빙되어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좋건 나쁘건 오늘날의 세계는 필경 좀처럼 짐작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변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