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의 탄생


















 대서양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즉 폭풍은 허리케인, 태평양에서 발생한 폭풍은 태풍,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 이라고 부른다. 근원지는 열대 지방인데, 대개는 늦여름과 가을에 발생한다. 그리고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다. 열대성 저기압은 대개 온안다습한 바다 위의 작은 지역에서 저기압으로 시작한다. (열대성 저기압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물의 표면 온도가 최소한 섭씨 27도 이며 발생 지역은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위 5도에서 30도의 해양으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습기찬 공기는 급속하게 상승하며 공기 속의 수증기가 냉각, 응결하면서 막대한 양의 열을 방출한다. 방출된 열과 응결된 수분이 결합하여 종종 심한 천둥벼락을 동반한 먹구름이 된다. 대부분 폭풍우는 천둥을 수반한 폭우로 그친다. 그러나 적절한 대기 조건이면 지구의 자전 효과와 결합되어 몇개의 폭풍우가 합쳐져 회전을 시작하게 된다(북반구에서는 시계 반대방향, 남반구에서는 시계 방향으로), 이때 발달하는 열대성 저기압의 중심 기압은 주변에 비해 극도로 낮아져 부분적인 진공 상태며 주변의 보다 따뜻하고 습기찬 공기가 열대성 저기압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이 공기가 다시 상승하면서 응결되고 더많은 잠열을 방출해서 세력을 더 강화시킨다. 폭풍의 중심부의 낮은 기압의  눈 은 회전하는 공기를 더 세차게 빨아들여 때로는 풍속이 시속 290km 이상이 된다. 이렇게 해서 심한 폭풍우를 동반한 또 다른 열대성 저기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