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서 매시간 축구장 300개 크기 숲 파괴

2007년 05월 04일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3일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숲이 파괴되고 있는 국가로 내년에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 동남아지역 간사인 합소로는 이날 "인도네시아가 기네스북에 등재되면 국가적인 망신이며 비극"이라고 말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00년과 2005년 사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전체 숲의 2%인 180만㏊의 숲이 매년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숲이 파괴된 면적을 1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51㎢에 해당한다.

그린피스는 인도네시아 자체 통계로 보면 이보다 훨씬 많은 숲이 파괴됐다고 주 장했다.

합소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홍수, 산사태, 가뭄 등 도 무차별적인 산림파괴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연간 산림파괴율이 인도네시아 2%, 다음으로 브라질이 0.6%라며 인 도네시아를 가장 빨리 숲이 파괴되는 국가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해왔으며 기네스 북 측으로부터 내년 등재를 확약받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열대림 파괴는 벌목과 산불, 야자유 농장 조성이 주된 원인인 것으 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산림부의 마시후드 대변인은 숲 파괴 면적에 대해서는 언 급을 피한 뒤 "열대림 파괴를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파괴 속도를 줄이기 위해 최선 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