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 조금씩 줄이면 건강·환경이 성큼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음식을 많이 만들어 가족과 이웃에게 융숭히 대접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 왔다. 또한 우리나라 음식은 국이 필수이고 수십 종류의 반찬이 곁들여져 많이 남게 된다. 이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도 수분 함량이 높아 쉽게 변질되고 운반이나 처리도 어렵다. 뿐만 아니라 국물에는 소금기가 많아 고혈압을 유발하고 당뇨환자들에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근대 사회를 거치면서 우리는 경제 발전으로 물질은 풍부해졌지만 경쟁 위주의 이기적인 가치관이 자리 잡으면서 이웃을 도외시하게 되어 음식 낭비에 대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 또한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전되면서 처리가 점점 어려워진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큰 현안으로 떠올랐다.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국민들이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음식은 소중한 생명체를 희생시켜 만든 것이다. 따라서 국민들에게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절약 정신을 확산시키면 자연스레 음식물 쓰레기도 줄어들 것이다. 환경부 홈페이지에 있는 ‘가정에서 음식 낭비를 줄이는 방법’을 다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짜서 계획적으로 식품 재료를 구입한다.

2. 규칙적으로 냉장고를 정리하고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용기를 이용한다.

3. 육류나 생선 등 생식품은 구입 즉시 손질해 한 차례 먹을 만큼씩 나눠 냉장고에 보관한다.

4. 지나치게 짜거나 맵지 않게 조금 모자랄 정도로 조리한다.

5.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을 만큼 덜어서 남기지 않고 먹는다.

6. 음식물 쓰레기는 소쿠리에 모아 물기를 빼고 분리 배출한다.

사실 음식 낭비는 한국인들의 과도한 식욕이 근본 원인이다. 주부들은 아이들의 과식하는 버릇이 비만을 불러 오는 등 건강을 해치고 무절제한 생활로 인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이웃나라 일본 사람들은 식단을 매우 간소하게 준비한다. 몇 주만 적게 먹어 버릇하면 곧 위도 작아져 많이 먹으라고 해도 못 먹는다. 호서대 교수 singr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