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파괴


















성층권에 위치하는 오존층(ozone layer)은 태양으로부터 방출되는 파장이 매우 짧은 자외선 등의 유해파를 흡수하여 지구의 생명을     보호하여 주는 중요한 존재다. 오존층은 주로 성층권에 분포하고 있으며 지상 20~30 km에서 최대 농도가 되지만, 그래도 그 높이의 대기 전체에 비교하면 10만 분의 1을 차지하는 극히 미량이다. 그래서 해수면 상의 기압과 기온 하에서라면 고작 3 mm 두께의 층밖에 되지 않는다.

   오존은 이와 같이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성층권의 기온과 지구상의 생물에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오존층이 인공적으로 만든 화학 물질인 프레온 가스에 의하여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다.

프레온은 온실 효과보다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더욱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들에게 프레온 가스로 널리 알려진 염화 불화     탄소(Chlorofluoro-carbons: CFCs)는 CFC-11과 CFC-12의 2종류로 우리 생활의 도처에서 매우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프레온 가스는 냉장고나 에어컨의 냉매재, 단열재, 전기 제품의 정밀 부분 세척제, 쿠션의 발포제 등에서 우리는 프레온의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상에서 사용된 프레온은 서서히 성층권까지 올라가 거기서 자외선에 의해 분해된다. 이때, 튀어나온 염소 원자에 의해 오존층이 파괴된다. 프레온 가스는 지상에서는 매우 안정된 물질이지만 성층권에서는 강한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어 염소 원자를 낸다.

염소 원자는 오존과 반응하여 일산화염소와 산소 분자가 된다. 일산화염소는 곧 산소 원자와 반응하여 염소 원자와 산소 분자로 되돌아간다. 이처럼 오존을 파괴하는 반응이 반복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염소 원자 1개가 있으면 오존 분자 수만 개가 차례로 분해된다.

   남극 상공의 오존층이 극도로 줄고 있다는 사실은 인공위성 님버스(NIMBUS) 7호가 보내 온 화상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1980년대에 들어서 남극에서 매년 봄에 오존의 감소 비율이 해마다 뚜렷해지기 시작하였으며, 그림에서와 같이 최근 들어 남극 상공에서  오존의 감소가 뚜렷이 나타난다.

   성층권의 오존층은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함으로써 지구상의 생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방패 역할을 한다. 오존층이 얇은 적도에 가까운 지역일수록 자외선이 강하여 피부암의 발생률이 높아진다. 프레온 가스에 의해 오존층이 파괴되면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도 강해진다. 오존층의  파괴로 해로운 자외선이 지표에 직접 내려 쬐면 피부암 환자가 증가할 것이다. 오존이 1% 감소하면 피부암은 3% 증가하는 것으로 학자들은 밝히고 있다. 그렇게 되면 피부암 외에도 백내장 등의 햇빛과 관련된 질병에 걸리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다. 더 나아가 농작물이나 바다의  플랑크톤, 그리고 어류가 감소되어 생태계에도 큰 영향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