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과 지구의 위기


















저자: 이용희 신부(한마음한몸운동 부본부장)

지금 우리의 어머니인 지구가 죽어간다. 환경파괴의 전반적 현상을 우리는 환경오염, 공해, 그리고 생태계의 파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재 지구상에는 1시간에 4종씩, 해마다 30,000여종의 생물이 사라져가고 있으며 매년 한반도의 반만큼의(즉 남한) 땅이 사막화되어가고 있다. 공기, 물, 땅이 썩어가기때문에 그 안에 사는 모든 것들이 멸종되어 가거나 그 수가 격감되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생물종의 감소는 생물종 상호간의 의존성에 의하여 더욱 감소하고 있다. 보통 1종의 식물이 멸종될 경우 이 식물에 의존하며 살아가던 다른 20-30종의 생물종들이 영향을 받게되며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20-30년후에는 지구 전체 생물중의 1/4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생 생물은 지금까지 식량이나 연료, 의약품의 원료로서 중요한 자원이었다. 특히 쌀, 보리 밀 가축 등은 야생 종으로부터 유전자를 이용하여 품질 개량을 거듭해 온 것이다. 현대 의약품도 대부분이 인공합성물질인 것으로 생각할 지 모르나 이 가운데 40%는 야생식물로부터 추출하였거나 그 성분을 모방한 것이다. 모든 생물종이 오랜 진화과정에서 서로 독특한 관계를 형성해 옴으로써 생태계에서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상호 보완기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유기적 관계를 인위적으로 파괴해 가는 현대문명이 인류의 장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심각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인간은 유사이래 이처럼 규모가 크고 복잡한 환경문제에 일찍이 직면해 본 적이 없었다. 오늘 날 지구 환경의 오염과 생태계의 급속한 파괴는 인류로 하여금 "사실적 종말론"(Real Eschatology)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뿌우연 하늘, 메케한 공기, 썩어 가는 강, 산성화되어 가는 토양은 서서히 이 지상에 "침묵의 봄(Rachel Carson, Silent Spring, 1962)" 우리 주위에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하늘엔 새가 날지 않고, 땅엔 벌레나 짐승이 없으며 강엔 고기가 없는 그러한 생태계, 그리하여 죽음의 그늘이 서서히 생태계를 뒤엎는 그러한 종말의 날이 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로백(T. Loback)의 말처럼 "인간은 다음 세기를 살아가면서 점점 더 식물과 동물들을 쓸어내어 버리고는 필경 자신이 황폐화시킨 지구 위에서 스스로 끝장나고 말 것이다." 가루디(R. Garudy)의 말은 더욱 음산하다. 인간이 "앞으로 30년을 지난 30년처럼 살아간다면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집단묘지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1. 대기오염

사람이 살아가는데 성인 한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음식물은 1.2-1.5kg, 물은 2-4kg, 공기는 10-13㎥이다. 사람은 먹지 않고 5일간 살수 있지만 공기가 없으면 단 5분간도 살수가 없다. 우리가 하루에 호흡하는 공기는 1만리터/20리터 짜리 통으로 계산하면 무려 500개분이나 된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를 대기라 부르는데, 대기의 두께는 지구표면으로부터 600km(지구직경:12.740km)이나 위로 올라갈수록 밀도가 희박해진다. 이는 지구를 지름이 6cm 되는 사과에 비교한다면 사람이 숨쉴 수 있는 대기층의 두께는 사과의 붉은 껍질부분에 해당하는 0.03mm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면 대기오염이란 무엇인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대기 중에 인위적으로 배출된 오염물질이 한가지 또는 그 이상이 존재하여 오염물질의 양, 농도 및 지속시간이 어떤 지역의 불특정 다수에게 불쾌감을 일으키거나 해당지역에 공중보건상의 위해를 끼치고, 인간이나 동물, 식물의 활동에 해를 주어 생활과 재산을 향유할 정당한 권리를 방해받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대기오염의 원인은 화산폭발, 황사 현상, 꽃가루, 동식물의 부패, 산불 등과 같은 자연발생에 의한 것과 자동차 배출가스,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학연료의 연소, 각종 산업공장, 화력발전, 일반주거시설(취사, 난방), 쓰레기 매립장, 쓰레기 소각장 등의 인위적 발생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바로 이 인위적인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지나치게 증가하여 대기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다. 예를 들면, 1964년도에 전국의 자동차 대수가 불과 38,000대 였는데 1997년 900만대로 증가하였다. 대기오염의 81%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이다. 자동차 오염물질의 배출은 연간 1대당 1톤 정도, 서울에서만 1년에 무려 200만톤 정도가 공기 중에 배출된다.



19-20세기의 에너지 역사의 특징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재생 불가능한 화석연료뿐이다. 18세기까지 에너지 소비양상은 사람, 동물, 바람, 물의 이용 등 재생이 가능했다 .현대의 전체 에너지의 90%이상이 화석연료에서 나온다(석유 40%, 석탄 33%, 천연가스 18%). 수력발전의 용량은 너무 미미한 수준이며 따라서 새로운 대안은 원자력뿐이지만 그 후유증이 엄청나기 때문에 해당지역마다 발전소 건설을 결사 반대하며 또한 그 폐기물은 어디다 버릴 수가 없어 골치덩어리이다.

- 1960년대 : 핵 에너지의 과학적 개가로 찬탄,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이라 주장

- 1970년대 : 핵 속에 잠재된 인류절멸의 가능성은 생존권 보장에 대한 도전.

- 미 국 : 드리마일 사건

소 련 : 체르노빌 -- 우크라이나 지역의 핵발전소 사건

한 국 : 영광원전 -- 대만과 북한의 핵폐기물 사건

따라서 반핵운동은 재생 가능한 대체에너지 개발 차원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

2.

지구의 오존층의 파괴와 온난화 현상

오존(O3)은 광화학 스모그의 대표적인 물질로서 지표면에 있을 때는 식물의 광합성을 20% 가량 줄이고 호흡을 곤란케 하는 대도시 대기 오염원의 하나이다. 오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오존에 노출되면 상기도가 반사적으로 수축되어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따라서 한 여름 오존주의보가 경보되면 노인과 어린이들은 밖에 나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성층권(지표면에서 20-30km 떨어진)에 있는 오존층은 거의 모든 생명체에 해로운 자외선을 흡수하여 지표에 이르는 자외선의 양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지상의 생명을 보호해주는 오존층이 염화불화탄화수소(CFC)라 불리는 화합물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 CFC는 1920년대 발견되어 냉장고의 냉각제, 차량에어컨의 냉매, 단열성이 높은 발포 우레탄 용기의 발포제, 스프레이 깡통의 고압가수 등에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대기중으로 방출되는 CFC의 양(1931년 100ton, 1980년대 65만톤)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 CFC의 잔존기간이 100년 동안이나 분해되지 않고 대기중에 잔존한다. 보고에 의하면 성층권의 오존파괴량은 이미 1979년에서 1986년 사이에 4%가 파괴되었다고 한다. 극지방 고위도 부근에서 6%이상이 파괴되었으며 오존층이 가장 급격히 감소된 곳은 남극이다. 1982년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는데 1989년 오존층의 절반이상이 파괴되었다. 여름에는 오존층의 구멍이 남위45도로 이동하여 1987년 호주 맬버른시의 오존농도는 12%가 떨어졌으며 1979년에 뉴질랜드는 20%정도나 급격히 떨어지기도 했다.



이 CFC에 대한 국제적인 대책 : 1987년 캐나다 몬트리올 회의가 선진국간에 CFC 생산규제가 시작되었으며 2000년에는 완전히 사용을 금지하기로 협약하였지만 CFC의 내구성과 안전성 때문에 잘 지켜질까 의문이다. 1980년부터 CFC의 방출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대기중의 농도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또한 1990년대에 생산된 것과 냉장고와 에어컨에 이미 사용된 것, 그리고 이미 대기중에 있는 CFC가 성층권에 들어가 앞으로 수 십 년 동안 계속해서 오존층을 파괴할 것이다. 최근의 추산에 따르면 북반구의 오존층 가운데 18%가 2000년대까지 파괴될 것이고, 이로 인해 피부암과 백내장의 발생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오존층이 1% 줄어들 때마다 피부종양의 발생률은 4% 증가하며, 피부암은 1%, 백내장도 1% 증가하며 자연계 식물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콩, 해양의 먹이사슬인 플랑크톤이 자외선에 약하다.

2. 지구 온난화 현상

지구 온난화 현상의 원인은 온실기체(탄산가스, 메탄가스, 냉매가스, 아산화질소등)가 자외선을 흡수하고 적외선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만일 지표에서 밖으로 나가려는 적외선을 붙들어 두는 온실효과 가스가 대기 중에 없었다면 지구의 평균온도는 생명체가 살기에는 너무 추운 영하 18도이다. 하지만 이산화탄소와 메탄으로 이루어진 이 가스들이 지구의 평균온도를 섭씨 15도로 유지해준다. 그러나 환경파괴로 인해 (예 : 이산화탄소-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생김) 기존의 온실효과 가스가 무너져 가고 있다. 연간 석탄소비량 1880년에 비해 100배가 많으며 20세기 들어 석유 소비량은 지난 세기에 비해 200배 늘어났다. 지난 2세기 동안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1/3가량 증가하였으며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 현상의 2/3의 책임을 지고 있다.



세계도처에서 자행되는 급격한 삼림파괴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나무가 없어져간다는 사실이다. 호주 ,뉴질랜드 18세기말 유럽인들의 이주가 시작된 이래 숲의 절반이 사라졌고 영국도 1945년이래 95%의 저지대 초원과 60%의 저지대 히스평야 소택지가 사라지고 숲의 1/4이 파괴되었다. 중국은 원래 국토의 3/4이 삼림이었으나 현재는 단 5%만이 삼림이다(1950-1980년 사이에 2000만 핵타르의 숲이 사라졌다.)
1896년 스웨덴의 과학자 Svante Arrhenius가 처음으로 온난화 현상을 지적하였으나 그간 무시되어 오다가 과학자들이 지구 온난화를 인정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의 일이다. 1980년에서 1989년 사이 가장 더운 10년 중 여섯 개가 1980년에 일어났다. 예측에 따르면 2030년이 되면, 1850년의 기온에 비해 섭씨 105-405도 가량(가장 유력한 것은 섭씨 2.5도) 상승할 것이라 한다. 이처럼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12만년이래 처음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지구의 온도가 0.5도 상승함에 따라 빙하가 후퇴하고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지표면이 줄어든다. 이럴 경우 예측불허의 사태가 벌어진다고 한다. 강수량과 기온의 변화는 물 공급문제를 야기하며, 저지대의 침수와 홍수, 해안에 홍수, 짠물이 식수로 유입되며 나일강의 델타지대와 방글라데시, 인도양의 몰디브 같이 낮은 섬은 사라질 수도 있다. 식량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이며 사회적으로는 난민들의 대규모 이주와 이에 따른 혼란은 미증유의 재앙을 몰고 올 것이다.

3. 산성비

산성비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배출되는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등의 산성가스가 황산, 질산 등의 강산성으로 변하여 구름이나 비에 녹아들어 생성된다. 산성비는 대개 산업화과정이 시작된 후 30 여년이 경과된 후 나타난다고 한다. 이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 50km 반경 안에서 심각한 산성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산성비가 내리게 되면 토양이 산성화되고 토양내의 염기가 용탈 되어 점차 생산성이 낮아진다. 삼림군집에 미치는 영향조사에서 서울 도심부에 위치한 삼림일수록 군집구조가 단순해져 일정 면적당 출현수종수와 출현개체수의 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창덕궁 후원의 참나무류 군집구조는 1990년이 1986년에 비해 출현수종수가 52%나 감소되었고, 출현 개체수는 41%가 줄어들어 삼림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나산지역도 '90년도의 출현수종수는 86년에 비해 30%, 출현개체수는 76%가 감소되었다. 산성비로 인한 인공 석조물의 부식속도는 자연풍화보다 30배정도 빠르다고 하며, 특히 금속의 부식이 가장 심하고 가죽, 고무, 섬유제품의 변색, 노화현상을 일으킨다. 산성비는 오염 발생원에서 상승기류를 타고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므로 국제간의 문제를 야기하면 주변국가의 기후나 생태학적 영향을 주게 된다. 우리 나라는 중국의 공업지역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편서풍을 타고 이동하여 점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될 것이다.

3. 수질 오염

인간은 하루에 2-3리터의 물을 마셔야 한다. 우리 몸은 63-65%가 수분이며 5%의 물이 탈수되면 실신을 하게 되고 10%이상 탈수되면 목숨을 잃게 된다. 서울시 상수원과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단지 2.6%만이 적합하다고 표현하였다. 실제로 1989년 8월 수돗물 조사결과 다량의 중금속과 카드뮴이 발견되었으며 세균과 합성세제도 기준치보다 5-7배나 더 많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팔당 상류 한강변 취수변 지구의 오염원 증가 도표 :



1990 : Apt. 1,600 1997 : 8,100

식당 2,500 6,900

공장 180 500



우리 나라에서 발생되는 폐하수의 구성비를 보면 생활 하수가 55.5%, 산업폐수가 44.0%, 축산폐수가 0.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기성 오염물질의 부하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각각 39%, 44% 및 17%를 점하고 있다. 하천에 흐르는 물은 자연정화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깨끗해지지만 생활하수, 공장폐수는 유입되면 이 자정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특히 식당이나 가정주방에서 하수구에 버리는 찌개 된장국물, 튀김기름은 수질을 특히 오염시킨다. 예를 들면 된장의 BOD는 26만 8000ppm이고 간장은 17만 6000ppm, 튀김기름은 81만 6000ppm으로 목욕물의 169ppm에 비하여 수 천 배가 더 높다. 특히 합성세제의 사용량 증가는 직접적으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한국은 매년 약 10%씩 그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일본의 경우 1987년 이후 오히려 사용량 감소). 자동차 1대 생산에는 3백 80톤의 공업용수가 필요한데 이것은 도시민 한 사람이 3년간 쓸 수 있는 막대한 물이다. 서울의 상수간 22,000km, 하수도관 10,000km 인데 5m 마다 부서져 있다고 한다. 또 어떤 것은 상수도관 위에 하수도관이 지나간다고 한다.

4. 토양오염과 식량문제

농약은 농경지의 토양 소독, 병충해로부터 농작물의 보호, 수확한 농산물을 저장할 때 농산물의 손실 방지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농약은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과정에서 사용자 자신이 피해를 입기도 하며 토양 중 농약의 잔류성분은 그 토양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에 흡수되어 사람이나 가축에 섭취되기도 하고 토양이나 물 속에 서식하는 미생물, 곤충 및 물고기에 농축되어 먹이 사슬에 따라 점차 큰 동물로 이행되면서 농축되기도 한다.



지난 200년 동안 인구의 폭발은 엄청난 경작지의 확대를 가져왔다(지난 130년 동안 8억 핵타르가 확장되었음). 경작지의 확대, 초기의 팽창, 농업의 집약화는 모두 자연의 생태계를 파손시킨다. 지난 세기 유럽은 늘어나는 인구와 식량문제를 신대륙의 개발로 해결해 왔다. 호주, 뉴질랜드와 아메리카(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광대한 남미) 대륙의 발견이었다. 그러나 인구의 증가는 또한 경작지의 증가로 날로 숲이 사라져 간다. 현재 삼림파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대륙은 남아메리카, 서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의 열대 우림 지역이다. 1950년 이후 전세계 열대 우림의 절반 가량이 파괴되고 그 중 3/4이 농경지로 변하였다. 특히 1970년 이후 아마존 지역의 피해가 극심해졌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이런 열대 우림 지역의 파괴가 범죄조직들과 연계되어 자행되어 진다는 점이다. 열대 우림 지역의 파괴는 그 지역 기후의 변화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환경파괴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열대지역에서 삼림이 제거되고 나면 벌거벗은 땅은 폭우에 씻겨 4년 안에 어떤 식물도 재배할 수 없도록 박토로 변해버리고 7년 정도 경과되면 완전한 사막으로 변해버린다. 일단 식물이 토지표면에서 제거되고 나면 태양 에너지가 나무에 흡수되지 못하고 드러난 땅에서 반사되므로 기온이 올라가고 토양을 메마르게 하며 대기중에 먼지를 일으켜 비구름의 형성을 막는다. 예) 서아프리카 지역: 4배나 많은 지역이 서아프리카에서 지난 세기 동안 개간되었다.

그 결과 : 1986년이래 사하라 사막의 지역이 계속 건조함.(에티오피아의 기근)



1989년 잠비아는 21년째 강우량이 줄어들었고 100년 전에 비해 강우량이 1/3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토양의 질은 떨어지고 확장되는 사막화 현상이 오늘날 아프리카의 만성적인 기아상태로 몰아왔다 .사하라 사막 남쪽 부

분에서 약 6,500만 핵타르가 확장되어 가며 이는 매년 한반도의 반, 즉 남한만큼의 넓이가 사막화 되어가고 있다.



경작지의 증가는 숲의 파괴뿐만 아니라 바다도 오염시킨다. 전세계적으로 저지대 개간(물을 빼고 간척사업을 벌이며 갯벌을 제거)은 자연생태계를 교란시켜왔다. 영국은 1945년이래 95%의 저지대 초원과 60%의 저지대 히스평야의 소택지가 사라져버렸다. 미국도 지난 세기 습지의 절반이 없어져 버렸다(예 : 플로리다 1883년부터 소택지를 개간). 우리 나라에서도 이미 45%의 갯벌들이 사라졌다. 갯벌은 거대한 정화조이며, 거기에서 조개, 바지락, 해초 등 갖가지 해산물들을 생산한다. 지표면의 70%를 차지하는 해양 가운데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북해, 발트해, 지중해, 카리브해. 일본근해 및 황해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오염은 오염물질이 아첨으로부터 유입되거나, 선박으로부터 폐기 또는 유출되어 일어나며, 원유 수송선의 해난사고로부터 유출되거나 폐기물의 해양투기도 해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해양오염의 피해로 적조 또는 원유 유출에 의한 양식어류의 폐사는 해마다 우리 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수산 자원에 대한 먹을거리 의존도를 보면 일본 1위 한국 2위이다. 한국의 경우 96년에 비해 97년 연근해에서 잡히는 생선이 17%나 감소했다.
식량문제는 인구문제와 맞물린다. 1988년 Mcmanara report에 따르면 지구가 먹여 살릴 수 있는 인구의 적정치는 110억이라 한다.



세계인구가 처음 10억에 이른 것은 1825년 (200만년이 걸림) 1950 : 25억1975 : 40억 1989 : 52억 2000년 64억
인류는 20억에 이르기까지 1만년이 걸렸으나 3배에 가까운 인간이 불과 50년 안에 늘어났다. 대부분 인간역사에서 대다수의 어린이는 생후 몇 년 안에 죽었으며 1/3정도만이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 남았다 (현재 선진국의 경우 20명 중의 1명만이 성인이 되기 전에 죽는다). 현재와 같은 인구증가의 추세는 21세기말에 가면 한계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학자들은 예측한다. 제3세계의 인구증가는 년 3-4%인 반면에 식량증가율은 1.3%에 불과하다. 따라서 식량의 생산은 1984년 이후 이를 인구증가와 대비해 보면 7%나 감소했다. 한국의 식량 자급률은 1962년 93% 이었으나 1997년은 27% 정도로 떨어졌다. 현재 우리의 식탁은 미국산 밀가루, 캘리포니아산 쌀, 과일, 호주산 쇠고기, 중국산 깨, 채소, 고사리, 월남산산 낙지, 꽁치 등 식탁이 국제 전시장이 되어 버렸다. 인류의 2/3는 영양결핍과 기아에 시달리며 년 6천만명이 기아로 사망하고 그 중에서 2천만명은 어린이들이다. 그런데도 남한은 쓰레기의 40%가 음식 쓰레기이다. 버리는 음식을 돈으로 따져보면 1년에 4조 5천억원을 버리는 셈이다. 문제는 남한 사람들이 북한의 이야기를, 아프리카의 기아를, 아주 먼 나라의 일로 우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문제로 치부한다는 것이다. 식량 감소의 주원인은 토양상실, 사막화, 관계시설의 그릇된 이용, 열대 우림 지역의 파괴, 홍수와 농약과다로 인한 박토화, 지하수 고갈, 해양수위상승 등이다.

5. 세계적 위기상황

20세기의 인간의 자연파괴는 그 규모 면에서 전지구적이며 인류와 기타 생명체들의 공동체적 거주공간인 지구의 존속을 위협하고 있다. 인간은 지난 400년간 지구에 대해 더 할 나위 없이 불의 하게 그리고 굴종적으로 대해 왔다. 따라서 이에 대한 생태계의 혼란은 인간의 남용에 대한 "자연의 반란"이며 총체적 "위기"이다. 현대의 반환경적 시스템이 빈곤과 고통을 산출해낸다. 사회적 부정의는 인간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만 환경적 부정의는 인간에게 간접적으로 교묘하게 영향을 미친다. 환경적 부정의는 자원의 고갈, 환경오염, 전 인류와 그 사회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사회적 부정의로 변형되어 나타난다. 환경문제란 이제 단순히 자연관리 혹은 보호 같은 협의적 의미에서만 파악할 수는 없다. 인간존재는 환경과 개인적 사회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환경 시스템은 자연적 요소(정글, 사막, 평원(, 문명(도시, 공장), 그리고 인간존재(남, 여, 어린이, 소수민족, 사회계층)를 포함한다. 인간역사는 환경의 역사와 분리시킬 수 없으며 그들 상호간에 상호 교류한다. 개개의 인간 시스템은 각자의 적합한 환경을 창조해낸다. 양자는 상호의존관계에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전체로서 이해해야지 분리시키거나 대립적으로 생각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환경운동은 바로 우리 모두를 살리고자 하는 생명 중심적 존재방식을 전파하는 생명운동이다. 따라서 오늘날 환경운동가들은 살아 있는 지구로서의 생명권에 대한 재발견인 소위 생명문화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환경전도사들이다.



환경지수(쾌적성) : 캐나다 119, 미국 108, 일본 90, 한국 4



린 화이트는 "생태계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관념과 직결되어 있다. 과학과 기술을 아무리 동원하여도 새로운 종교를 발견하거나 우리의 전통적 종교를 새롭게 고쳐보려는 노력 없이는 현재의 환경위기를 벗어날 길이 없다"라고 말하였다. 그의 말처럼 아무리 환경공학이 발달하고 폐기물 처리가 완벽하게 이루어진다 해도 자연에 대한 우리의 인식의 근본적 전환이 없이는 환경의 개선이나 지구의 치유는 불가능하다. 환경문제는 낭만주의자들의 감상이 아니라 무엇보다 먼저 로마서 8장 18-23절에 나오는 피조세계의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민감한 귀를 가지고, 구약의 예언자들이 현실고발을 통해 하느님의 메시지를 사회에 선포하듯이 오늘 이 시대 환경고발을 통해 예언자적 소명을 감당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