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에도 자외선주의!!


















오존층 파괴로 인한 피부암 환자의 증가도 자외선에 대한 두려움을 가중시키는 이유이다. 그러나 자외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 여름철 피부보호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울산대 의대 서울중앙병원 피부과 성경제 교수의 도움말로 자외선의 특성과 예방법, 그리고 화상후 피부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은 파장이 비교적 긴 3백20 - 4백nm의 A형 (UVA)과 짧은 2백90 - 3백20nm의 B형(UVB)두가지이다. 이중 A형은 진피(표피의 아래층)깊숙이 파고들어 피부를 검게 태우고, B형은 표피를 자극해 피부에 물집을 생기게 하는등 화상을 일으킨다.

인공선탠은 자외선 A를 이용해 화상없이 피부를 그을리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자외선이 피부의 적이 되는 것은 피부암과 피부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피부가 검게 타는것은 자외선에 대한 피부의 자기방어를 위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즉 표피의 기저층에 있는 색소생성세포가 멜라닌이라는 색소를 분비, 피부를 덮음으로써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피부암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세포의 유전자 암호체계가 깨져 발생한다는 것이 최근 학설이다. 피부의 방어노력에도 불구하고 일광자극이 반복되면 종양억제인자의 기능상실등 세포의 복원력이 상실돼 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색소생성 기능이 떨어져 자외선에 의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태양에 의한 직접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2 시까지의 활동을 줄이는 것이 1차적 예방이다.

자외선은 80%까지 구름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흐린 날이라고 방심하는 것도 금물이다. 자외선은 대기중의 기체분자에 의해 각 방향으로 산란되고, 해변의 모래는 자외선을 반사하기 때문에 비치파라솔이나 양산 아래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무더운 날에는 열기가 자외선의 효과를 상승시켜 일광화상을 입기가 더 쉽다.

옷을 입고 수영을 한다고 안심할 수 없다. 여름철 얇은 옷감이 젖으면 자외선을 쉽게 통과시키므로 가능한 한 마른 상태의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피부차단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백인들보다 일광화상에 강하기 때문에 일광차단지수(SPF)가 8이상이면 무난하다. 지수 8이라는 숫자는 햇빛을 30분간 쬐면 피부가 붉게 변하는 사람이 그 여덟배인 4시간동안 별 문제없이 견딜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일광차단제는 도포후 한시간 지난뒤부터 효과가 나타나므로 미리 사용해야 하고, 수영이나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다시 발라야 한다.

일단 일광화상을 입으면 수시로 얼음찜질을 해주거나 아예 찬물로 목욕을 자주 하도록 한다. 또한 콜드크림등 피부연화제를 하루 3-6번 발라 피부의 건조와 홍반을 억제해야 하며 2도이상의 화상이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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