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미친 날씨…환경파괴의 재앙인가




SBS TV 2007-06-0

<앵커>

환경 파괴로 인한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가 32도를 넘어섰고 독일에서 우박이 쏟아졌는데 우박의 크기가 골프공만하다고 합니다.

보도의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찌는 듯한 더위에 시민들이 분수로 달려듭니다.

체면도 던져버리고 온 몸에 물을 뒤집어쓰지만 시원함도 잠시 뿐입니다.

[알렉세이 : 마치 아프리카에 온 것 같은 날씨다.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지 않으면 못 견딜 것 같다.]

지난 달 28일 모스크바의 최고 기온은 32도를 훌쩍 뛰어넘어 기온 측정이 시작된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5월 평균 기온이 18도 정도임을 감안하면 가히 살인적인 이상 고온입니다.

한 달 사이 모스크바 인근에서 더위를 피하려다 물가에서 숨진 사람이 28명이나 됐습니다.

서유럽 날씨도 종잡을 수 없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매서운 바람과 번개로 나무 수천그루가 피해를 입었고 골프공 만한 우박이 도시에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프랑스에도 곳곳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나기도 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해수면 온도가 급강하하면서 유례없는 추위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기상예보 전문가들조차 예측하지 못하는 전세계의 이상 기후는 지구 온난화의 예정된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유성재 ven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