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집중호우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좁은 지역에 장대비가집중되는 국지성 집중호우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에는 강수량 400㎜ 가까운 `물폭탄‘으로 신도시 일산이 침수됐다.

이러한 국지성 집중호우는 매우 좁은 지역에 시간당 50㎜ 안팎으로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언론에서 자주 거론되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국지성 집중호우의 하나로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된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한 지점에 내리는 폭우인데 반해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여러 지점 또는 한 지점의 호우가 끝나면 다른 지점에 옮겨 장대비를 쏟아붓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마치 전쟁통에 예상치 못한 지점에 출몰하는 소규모 게릴라부대와 같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 많은 피해를 몰고온다.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장마전선이나 태풍, 저기압이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나타나는 대기 불안정 등으로 형성된 상승기류에 의해 만들어진 적란운이 원인이다.

적란운의 크기는 보통 수평으로 수㎞에서 수십km에 이르며, 수직으로는 대류권 꼭대기 부분인 권계면까지 이르는 `자이언트‘ 구름대다.

이렇게 두꺼운 구름대인 적란운은 약 1천~1천500만t의 `물주머니’를 갖고 있으며 이것이 집중호우를 내리게 하는 것이다.

jongwoo@yna.co.kr
2006-07-17 오전 6: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