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우리말 이름




















바람은 방향에 따라 동풍, 서풍, 남풍, 북풍으로 나누는데 이에도 우리 고유의 표현으로 다른 말들로 바람의 이름을 일컫기도 한다.

1) 동풍 - 춘(春)풍, 샛바람, 동부새 라고 부른다. 우선 ‘춘풍’이라는 표현은 방향의 표현을 사계절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동쪽을 봄으로 가리켜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샛바람’ 이라는 것은 ‘동부새’의 다른 말로 배사람들이 동쪽에서 부는 바람을 일컬을 때 사용하던 표현에서 유래된 것이다.

2) 남풍 - 남풍은 하(夏)풍, 마파람, 앞바람이라 불리워진다. 우선 ‘하풍’은 동풍과 마찬가지로 남쪽을 여름에 해당하는 것이라 하여 불려 졌고, ‘마파람’ 은  배사람들이 남쪽에서 부는 바람을 가리킬 때 부르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또한  ‘앞바람’ 은  풍수지리사상의 영향을 받아 남향을 앞이라 하여 불리게 된 표현이다.

3) 서풍 - 서풍은  추(秋)풍, 하늬바람, 갈바람, 가수알바람이라고 불린다. ‘추풍’이라고 불리는 것은 서쪽을 가을에 해당한다고 여기는 사고에서 나왔고, ‘갈바람’, ‘가수알 바람‘ 이라는 것을 우리말 가을에서 나온 말로 가을을 갈, 가수알이라 불러서 갈 바람과 가수알바람이 된 것이다.

4) 북풍 - 북풍은 호(胡)풍, 동(冬)풍, 된바람, 덴바람, 뒷바람이라고 불린다. 우선  ‘호풍’ 은 우리 역사상 북쪽의 적을 오랑캐라고 불렸으며 북쪽지방에서  음식을 모두 접두사 '호'를 붙여 표현한데서 온 표현이다. 그 예로 호두라는 표현이 있다. 또한 '동풍'이라 부른것은 위의 표현들과 마찬가지로 겨울을 복쪽지방의 차가운 계절이라는 표현에서 나온 것이다.  ‘된바람’, ‘덴바람’ 은 북쪽에서 부는 바람이 거세고 차다 라는 배사람들의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뒷바람’ 이라고 부른 것은 남풍과 마찬가지로 풍수지리 사상의 영향으로 북향을 뒷부분이라 여겨서 부른 것이 뒷바람이 된 것이다.        

? 바람의 경우는 매우 많은 한국적 사고를 내포하고 있는 표현이 많다. 바람의 영향을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특성상 배사람들의 언어표현에서 가져온 것이 많다. 따라서 당연히 바람의 표현도 배사람들의 표현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다. 또한 풍수지리사상이 들어오면서 남향과 북향을 나타내는 앞과 뒤의 표현으로 바람의 언어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