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을 고려한 도시설계  




















2006/07/18

"신도시가 확 달라져요"

파주, 김포, 양주 등 앞으로 신도시로 개발되는 곳은 계획단계부터 ‘푸른 숲’, ‘깨끗한 공기’, ‘맑은 물’ 계획이 상호 연계돼 선진국 수준의 쾌적한 도시로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한 신도시계획기준‘을 제정해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2015년도에는 국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앞으로 조성되는 신도시는 이러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앞으로 신도시는 지역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단독주택, 연립주택 및 아파트가 적절하게 섞여지고 분양주택과 임대주택간에도 혼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교부 복합도시기획단 박상규 단장은 “판교와 동탄신도시는 실시 계획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25일부터 이 기준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파주운정신도시의 경우 기존의 8개 농수로를 자연형 실개천형으로 개량하고,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수와 우수를 신도시내로 끌어들여 인공실개천이 단지내에 흐르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신도시계획기준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녹지벨트 구축 = 신도시내의 경사도 30%이상 녹지자연도 8등급이상 생태자연도 1등급인 토지는 절대 보존된다.

또한 신도시가 커질수록 녹지확보율(100만평 이상은 24% → 200만평 이상은 26% → 300만평 이상은 28%)과 공원녹지면적(100만평 이상은 15㎡ → 300만평 이상은 17㎡)이 높아진다.

그리고 1인당 공원면적은 최소 3평 이상으로 계획하도록 하고 인구 10만명 이상 신도시는 6만평 이상의 중앙공원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도시의 녹지벨트가 생물이동통로, 바람길, 물순환체계, 경관축 등과 상호 연계되도록 했다.

◆대기벨트 구축 = 도시내 대기벨트가 구축될 수 있도록 주풍향을 고려하여 단지 및 건물을 배치하고 공원녹지와 연계시켜 바람길과 저온냉대지역을 확보하여 도심의 열섬현상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도로변 완충녹지에는 환경정화 수종을 식재해 대기오염을 저감시키도록 했다.

◆ 물벨트 구축 = 실개천 주변에 폭 5m이상 생태녹지대를 확보해 생태수로가 되도록 하고, 단지내 인공 실개천은 폭포,분수, 호수, 저류지 등과 연계해 물길연계망을 형성하도록 했다.

단지내 면적의 30~40%를 투수성 재료로 포장하도록 했다.

◆ Social Mix추진 = 추진빈부격차에 따라 나타나는 주거지 분리?지역간 갈등 및 저소득층의 집단화에 따른 슬럼화 현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형평을 고려한 주택건설기준을 적용된다.

단독주택은 20~30%, 연립주택은 5~10%, 공동주택은 60~75%의 비율로 공급될 수 있도록 주거용지가 배분되며, 평형별 배분에 있어서도 저소득층을 고려해 60㎡이하 주택을 25~35%이상 확보해야 하고 소유관계별로도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각각 70:30의 비율로 배분되도록 혼합해야 한다.

◆ 역사문화적 지속성이 확보 = 신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역적,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개발테마를 설정하여 추진하고, 신도시 개발과정에 관한 기록과 자료를 정리하여 개발백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도시권 단위의 문화시설은 상업용도와 연계한 복합문화터미널로 계획하고, 생활권단위의 기초 문화시설은 자치센터, 교육,정보, 청소년 시설과 연계하여 문화전달플랫폼의 개념으로 계획토록했다.

◆ 야간경관 개선 = 공공건축물, 역사적 건축물, 분수,하천 등 중점적으로 정비할 야경경관을 선정해 도시 랜드마크 또는 주요도로에서 시선이 집중하는 곳에 위치한 시설물에 대해 전략적으로 야경을 연출토록했다.

또한 주요 상업업무지역에서는 네온사인이나 쇼 윈도우 조명을 통해 활기찬 야경을 연출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