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뮴 중독에 의한 이타이이타이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이타이이타이는 카드뮴 중독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몸 속에 들어 온 카드뮴은 각종 기관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골격이나 뼈에 영향을 미쳐 골연화증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아기를 많이 낳은 갱년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요통이나 하지 근육통으로 시작해 수년 후에는 걸을 수 없게 되고 몸을 조금만 움직이거나 기침을 하면 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이 ‘아프다 아프다’에 해당하는 일본말인 ‘이타이이타이’라고 고통을 호소한 데서 이런 병명을 얻게 됐다.

일본에서는 지난 20년간 258명의 카드뮴 중독환자가 발생해 128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꼭 같은 질병이 발생했다. 경남 양산 공단 내의 플라스틱 분쇄기 제조업체인 현대정밀공업사 근로자 두 명이 1990년 카드뮴중독으로 판명돼 요양승인을 받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2명의 근로자는 1988년 이 회사에 입사해 용접 일을 해왔다. 입사 2년 만인 1990년 2월 호흡장애, 두통, 전신 근육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병원에서 검진을 했는데 카드뮴의 혈중 농도가 기준치(리터당 10마이크로그램)보다 14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타이이타이병도 미나마타병도 우리나라에도 존재한다. 아마 더 일어날 것이다. 일본은 “환경질환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손해 보더라도 환경을 지킬 것인가는 정부의 정책이다. 예쁜 딸과 아들에게, 손자와 손녀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이다. 물질적인 욕심을 지금보다 좀더 버리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