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의 발생추세



















적도 동태평양 엘니뇨 감시 구역에서 관측된 지난 50년간의 해수면 온도 변화를 살펴보면 1977년을 기점으로 엘니뇨 발생 양상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77년 전에는 엘니뇨와 라니냐가 주기적으로 발생하였고, 엘니뇨보다는 라니냐가 더 강했었으나, 이후에는 라니냐 발생이 현격히 줄어든 반면 엘니뇨 발생이 빈번해졌으며, 엘니뇨의 강도 또한 강해졌습니다.

1982/1983년뿐만 아니라 1986/1987년에도 비교적 강한 엘니뇨가 발생했으며, 1990년부터 1994년까지는 약한 엘니뇨 상태가 지속되었고, 1997/1998년에는 20세기 최대 규모의 엘니뇨가 전지구를 뒤흔들어 놓았으며, 그 피해는 실로 천문학적인 것이었습니다.
 

최근 100년간의 기후변화를 조사해 보면 그 변화폭이 점점 커지는 경향이며, 가뭄이나 홍수 등의 극단적인 기후 형태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1977년 이후에 나타난 엘니뇨들은 그 이전에 나타났었던 엘니뇨들보다 더 강한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제 엘니뇨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아 변질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더욱 북돋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구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엘니뇨현상이 더 빈번해질 것이며, 이로 인해 지역에 따라 가뭄과 홍수가 극심해지고 해수면이 상승할 것이라고 기상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림황폐와 사막화 역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60 ∼'90년 사이 열대 우림의 20%, 아시아 삼림의 33%가 사라졌고, 해마다 세계적으로 607억 200만 ㎡의 땅이 사막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구온난화 때문에 국내 근해의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겨울인데도 난류성 어류들이 잡히는 등 바다 환경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현상이 현재와 같은 추세로 계속 진행될 경우 머지않아 지구 온도가 평균 3.5도 상승하게 될 것이고 지구 전체 산림의 43%가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