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토양·지하수 오염 심각


















[쿠키뉴스 2006-03-21 ]  

군산미군기지 내부의 토양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뿐아니라 지하수는 발암물질인 벤젠이 생활용수 기준치의 무려 8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하수의 경우 기지 외곽지역 한 지점에서도 벤젠이 기준치를 넘어섰고 지하수 흐름과 방향이 내부에서 외곽으로 이어지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군기지내외의 토양과 지하수 오염도 확인은 지난 2002년과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미군기지 기름유출사건 이후 피해농민과 시민단체의 요구로 진행된 ‘군산미군기지주변 유류오염지역 환경오염조사 중간보고서’에서 밝혀졌다.

군산시가 용역을 의뢰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환경관리공단이 미군측과 함께 진행한 이번 조사는 군산미군기지가 들어온 40년만에 첫 측정 사례.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유류 오염항목인 TPH(석유계 총탄화수소)는 미군기지 내부의 4개 시료채취지점 가운데 한 곳이 최고 5224㎎/㎏로 기준치 500㎎/㎏의 10배를 넘어섰다. 조사지점 네곳 모두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기지 내부와 외곽 채취지점 각각 1개소에서 나온 벤젠의 수치.

기지내부 한 지점은 기준치 0.015㎎/ℓ에 무려 88배에 이르는 1.332㎎/ℓ로 나타났다. 기지외곽도 한 지점도 0.022 ㎎/ℓ에 달했다. 크실렌도 한 지점에서 기준치 0.75㎎/ℓ에 4배 가까운 2.956㎎/ℓ로 나타났다.

지하수의 TPH도 기준치 1.5㎎/ℓ의 3배를 넘어서는 곳도 확인됐다. 기지경계 인접지역 일부 지점 토양 역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고서는 지형구배 및 지하수 유동방향에 의해 오염물질이 외곽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군산대 환경공학과 정승우교수는 “생활용수 기준 이하는 실질적으로 농작물의 생육이 거의 불가능한 수치”라며 “특히 벤젠은 발암물질로 근본적이면서도 시급하게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환경관리공단과 군산시는 오염지역 인근 기지 내부의 추가방문 등을 통해 별도의 오염원 등을 최종확인해 미군측과 함께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는 계획이다
[쿠키뉴스 2006-03-21]  

군산미군기지 내부의 토양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뿐아니라 지하수는 발암물질인 벤젠이 생활용수 기준치의 무려 8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하수의 경우 기지 외곽지역 한 지점에서도 벤젠이 기준치를 넘어섰고 지하수 흐름과 방향이 내부에서 외곽으로 이어지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군기지내외의 토양과 지하수 오염도 확인은 지난 2002년과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미군기지 기름유출사건 이후 피해농민과 시민단체의 요구로 진행된 ‘군산미군기지주변 유류오염지역 환경오염조사 중간보고서’에서 밝혀졌다.

군산시가 용역을 의뢰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환경관리공단이 미군측과 함께 진행한 이번 조사는 군산미군기지가 들어온 40년만에 첫 측정 사례.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유류 오염항목인 TPH(석유계 총탄화수소)는 미군기지 내부의 4개 시료채취지점 가운데 한 곳이 최고 5224㎎/㎏로 기준치 500㎎/㎏의 10배를 넘어섰다. 조사지점 네곳 모두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기지 내부와 외곽 채취지점 각각 1개소에서 나온 벤젠의 수치.

기지내부 한 지점은 기준치 0.015㎎/ℓ에 무려 88배에 이르는 1.332㎎/ℓ로 나타났다. 기지외곽도 한 지점도 0.022 ㎎/ℓ에 달했다. 크실렌도 한 지점에서 기준치 0.75㎎/ℓ에 4배 가까운 2.956㎎/ℓ로 나타났다.

지하수의 TPH도 기준치 1.5㎎/ℓ의 3배를 넘어서는 곳도 확인됐다. 기지경계 인접지역 일부 지점 토양 역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고서는 지형구배 및 지하수 유동방향에 의해 오염물질이 외곽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군산대 환경공학과 정승우교수는 “생활용수 기준 이하는 실질적으로 농작물의 생육이 거의 불가능한 수치”라며 “특히 벤젠은 발암물질로 근본적이면서도 시급하게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환경관리공단과 군산시는 오염지역 인근 기지 내부의 추가방문 등을 통해 별도의 오염원 등을 최종확인해 미군측과 함께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