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8개 광산 중 19개 광산 토양오염 초과


















강원ㆍ충남북 폐금속광산 조사 결과

가리광산 등 5개 광산 시급히 복원 시급

환경부는 폐금속광산 주변지역 환경오염실태 및 그 영향을 조사 그에 따른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차별 계획에 따라 2006년도에 실시한 강원, 충남북권역 28개 광산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폐금속광산에 대한 일반현황조사, 개황(예비)조사, 정밀조사 순으로 실시됐으며 토양오염복원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복원 또는 관리가 필요한 광산들을 등급별(Ⅰ,Ⅱ,Ⅲ)로 구분했다.

우선 일반현황조사를 통해 토지사용 이력, 광미 등 주요 오염원 유무를 조사한 결과 광미는 만명 광산 등 14개 광산에 총 665㎥, 폐광석은 대원광산 등 21개 광산에 총 2만4360㎥가 적치돼 있었고, 토지 이용 현황의 경우 28개 광산 하류지역 대부분이 논 밭 등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었으며 생활용수는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실시된 개황조사 결과를 토대로 총 23개 광산을 정밀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중 총 19개 광산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총 23개 광산 중 충북 영동군 가리광산, 강원 홍천군 자은광산 등 19개소가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으나 모든 광산이 수질 기준은 초과하지 않아 주변 하천수 및 지하수는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토양오염도는 전체 755개 지점(각 광산 당 29개 지점) 토양시료 1016점을 채취 분석한 결과 총 91개 지점(12.1%)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고 이중 39개 지점(5.3%)이 대책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용도별 현황을 보면 답, 전, 임야 순으로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으며 특히 전체 초과지점 91개 중 농경지가 76개(답 40개, 전 36개)지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일반적으로 금 은 동 광산에 많이 함유돼 있는 카드뮴(35.1%), 구리(26.6%), 비소(13.3%) 등이 높게 검출됐는데 특히 카드뮴의 경우 월전광산에서 우려기준(1.5㎎/㎏)의 약 70배를 초과해 최고치(104.3㎎/㎏)를 기록했고, 비소의 경우 가리광산에서 우려기준(6㎎/㎏)의 약 80배를 초과해 최고치(482.3㎎/㎏)를 기록했다.

정밀조사결과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광산별 복원 관리 우선순위를 등급별 구분 결과 오염개연성이 높아 시급히 복원이 필요한 광산(Ⅰ등급)은 삼정(용화) 만명 가리 호장(병사) 자은(부광)광산 등 5개 광산으로 조사됐다.

특히 옥천군 만명광산, 영동군 가리광산은 많은 양의 폐광석이 적치돼 하부로 유실 가능성이 높아 조속한 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논산시 호장(병사) 광산은 농경지 오염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염개연성이 비교적 높아 복원이 필요한 광산(Ⅱ등급)은 대원(대일) 월전 둔전 자은(철) 유전(이목) 유전(옥동) 의림 지억 등 8개 광산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광해방지사업 주관부처인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에 제공, 복원사업이 시급한 광산에 대해 광해방지사업이 우선 시행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기사입력 :2007-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