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그 가치

생물다양성(biodiversity 또는 biological diversity)은 생물종의 다양성과 그 종들이 살아가는 서식처의 다양성을 총칭한다. 이 경우 생물의 종을 어느 수준에서 보는가에 따라서 유전자다양성(gentic diversity), 그리고 생태다양성(ecosytem diversity)의 세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유전자 다양성은 지구상에 생존하는 개체생물들이 지니고 있는 유전자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종다양성은 지구상에 살고 있는 식물, 동물, 미생물의 생물종다양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종다양성은 일정 지역 내에 살고 있는 종의 수의 다양성을 일컫는 말이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종의 수는 열대지방이 온대지방보다 지역 당 종의 수가 많으며, 온대지방은 극 지방보다 많다. 또한 고도가 높아질수록 종의 수는 감소한다.

■생태계 다양성은 한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종들이 비생물적인 환경요인들과 어우러져서 이루는 생태계의 구성요소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생물다양성의 이용가치
생물다양성의 가치는 추정하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4가지로 구분해 보면 생태계가 우리에게 주는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적 가치, 생물 자원적 가치, 사회적 가치 그리고 마지막 경제적 가치로 구분할 수 있다.

△생태적 가치: 목재, 식량 등 물적 산출 외에도 관광-휴양자원,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으로서 산림의 기능 등 매우 포괄적이어서 생태계 다양성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하기는 쉽지 않다. 생태계는 인간에 의해 생긴 다양한 오염원을 흡수하고 정화한다.

특히 해안의 갯벌은 해안무척추동물 및 어류의 산란장, 독득한 생물종들의 서식처, 생육장, 은신처 등의 역할 뿐만 아니라 육지로부터 투입되는 중금속과 유기물질 등의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시키고, 해일이나 침식으로부터 해안을 호호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생태계의 경제적 효과는 이산화탄소 분해를 통핸 온실효과 감소에 연간 1,350억 달러, 쓰레기처리에 연간 7,600억 달러, 미생물에 의한 질소고정에 연간 900억 달러 등의 경제적인 효과가 있다고 추산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02)

△생물자원적 가치: 식품, 의약품, 목재, 관상용 동·식물 등으로 가치가 크다. 특히 생물을 이용한 의약품, 농산품, 종자 개량 등은 근래에 유전공학의 발달과 더불어 그 가치에 대한 인식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

농업에서 현재 100여종의 식물이 전세계 식품 공급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쌀, 옥수수, 밀 등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생명공학의 발달에 힘업어 야생종의 유전자를 이용하여 연간 작물 생산량을 50% 증가시키고 있다.

수산업에서도 물고기 채취는 연간 약 820억 달러에 달하나 무차별적인 포획으로 자원은 고갈되어 가고 있다. 의약 연구는 천연물 관련 연구가 직간접적으로 의약품 생산과 연관되지 않더라도 기초 과학적 돌파구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은 천연물 연구의 유용한 도구와 모델, 환경지표로서의 기능을 제공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02)

△사회적 가치: 윤리적, 미학적, 문화적 가치로 대변될 수 있다. 이는 경제적 가치, 자원적 가치와 더불어 똑같이 중요성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본다.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생태관광은 미국에서만 연간 약 천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지닌다는 보고가 있다.

△경제적 가치: 생물다양성 자체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처럼 어떤 가격체계가 설정되어 있지는 않을지라도 그것의 경제적 가치는 무척 광범위하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자연환경조사는 왜 하는가, 국립환경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