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와 환경




종이라는 이름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성형문자를 기록하기 위해 갈대를 빻아 만든 파피루스에서 유래한 것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섬유질 종이는 2000년 전에 중국에서 발명된 것이다.

이때만 해도 종이는 대개 값 비싸고 귀한 물건이었다. 그러다가 1805년 독일에서 나무로 종이를 만드는 방법이 개발되어 전 세계에 보급되었고, 지금은 종이가 온 세상을 뒤덮을 정도로 흔해졌다.

오늘날 생산되는 종이의 93%는 나무로 만든 것이며, 종이의 생산을 위해서 세계 목재의 5분의1이 사용되고 있다. 전세계 종이의 55%는 벌목을 통해 새롭게 제조된 것이며 7%는 나무 이외의 재료로 만들어지고 나머지 38%는 폐지를 재활용해서 만든다.  

종이는 자원을 상당히 많이 쓰면서 생산된다. 1톤의 종이를 생산하려면 2~3톤의 나무가 필요하다. 또 엄청난 양의 물과 에너지를 써야 하고, 많은 오염물질과 폐기물을 방출하며 악취를 풍긴다.

이런 종이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종이절약, 재활용 사용량 줄이기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종이의 생산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포장지를 줄이는 일은 엄청난 환경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

독일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포장재료를 생산?공급하는 업체는 의무적으로 포장재료를 회수해서 재용용하도록 의무화한 법률을 지난 ‘91년 제정했다. 우리나라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통해 포장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께 가꾸는 푸른 세상, 환경부, 2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