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잘씻고 채소 먹고 운동하면 장마철 질병 걱정 끝~!  



















2004/6/28

때이른 무더위에 이어 다음주부터 장마철이 시작된다. 기상청은 올 장마가 예년에 비해 기간은 짧지만 강수량은 더 많을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돼 각종 감염질환에도 걸리기 쉽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비가 내리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계절성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장마철에 나타나기 쉬운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예방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본다.

◈감염성 질환
장마철에는 식중독과 이질 등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들이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식중독은 인체의 피부에 많이 서식하는 포도상구균에서 나오는 장독소에 의해 발생한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다룰 때 포도상구균이 음식으로 옮아가 번식하면서 독소를 분비하는 것이다.

식중독은 이미 만들어진 독소를 먹어서 발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한지 몇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구토나 구역질, 복통, 설사 등이 발생하는데 독소에 의한 질병이기 때문에 설사보다는 구토나 구역질 등이 주된 증상이다.

이에 비해 이질과 콜레라 등 감염성 설사는 세균이 직접 장에 들어와 증식하고, 독소를 분비하거나 장점막을 침범해 생기는 질병이긴다. 이 때문에 잠복기가 최소 8시간에서 5일까지로 길다. 증상도 복통과 설사가 대부분이다.

장티푸스는 장에 세균이 침입해 생기는 병이지만 설사 등 장과 관련된 증상 대신 고열이 오랫동안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장출혈이나 장천공 등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세균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익힌 음식만 먹고,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음식물을 냉장보관하며, 수시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불쾌지수와 여름건강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짜증이 많이 나고 쉬 피로해진다. 이는 높은 기온과 습기가 많은 날씨 때문이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습도가 높으면 땀이 쉽게 마르지 않는다. 땀은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해 우리 몸이 스스로 발산하는 것인데 땀이 흐르면서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아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정신집중이 힘들어지고 짜증이 많이 나기 때문에 불필요한 마찰도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의들은 불쾌지수가 높은 환경에서는 중요한 업무 외에는 가급적 스케줄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한다.

특히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되 물만 마시기보다는 무기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장마철 우울증
장마철이면 햇빛이 줄어들면서 우울증을 느끼기 쉽다. 햇빛이 줄어들면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감소하면서 신체리듬이 깨지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뇌 속의 송과선이라는 부위에서 밤에 집중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대개는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더라도 일시적으로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정도지만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두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으로는 피로감, 의욕부진, 무기력증과 식욕증대에 따른 체중증대 등이 나타난다.

이같은 증상을 피하려면 실내에서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고 고른 영양섭취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권한다.  

출처 : 환경종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