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으로 중금속오염 땅 복원


















[경향신문 2004-09-03 ]

중금속으로 오염된 땅을 정화하는 기능을 가진 쑥이 개발됐다.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김정규 교수팀은 3일 “국내 최초로 토양에 함유된 중금속을 흡수함으로써 오염된 토양을 복원시킬 수 있는 쑥을 품종 개량으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김교수에 따르면 ‘고려쑥’으로 명명된 신종쑥은 오염된 땅에 심어둘 경우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을 흡수한 후 고정시켜 다른 생물에 독성이 옮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교수는 “쑥이 중금속을 흡수할수록 그만큼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줄어든다”며 “중금속을 머금은 쑥은 수거해 따로 폐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내성이 강한 고려쑥은 나무와 풀이 살 수 없을 만큼 오염된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오염된 흙 알갱이가 빗물과 같은 물리적 자극에 씻겨 내려가는 것을 방지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