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40% 황사로 건강 피해



















2006년 07월 29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민 상당수가 황사로 인해 건강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황사로 인해 건강피해를 경험했다는 사람이 40.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황사기간 동안 병의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질환종류에 따라 안구질환 6.2%, 심혈관질환 8.0%, 상기도질환 13.0%, 하기도질환 19.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4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는 황사 발생 직후에 소변 내에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려주는 산화손상지표인 MDA와 8-OHdG의 농도가 증가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MDA의 농도는 황사 직후에는 3.4 μmol/L이었으나 일주일 후에는 2.7로 감소하였고 8-OHdG의 농도는 43.3에서 23.0ng/ml으로 감소하였다. 산화손상이란 체내 산소대사의 과정의 부산물인 유해산소가 세포막을 형성하는 주성분인 지질의 과산화현상을 일으켜서 세포막을 파괴하고 신호전달 체계를 망가뜨리거나 적혈구를 파괴하는 현상을 말한다. 수도권 거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황사에 대한 위험도를 묻는 질문에 줄담배를 피우는 가장 위험한 상황을 10점으로 가정할 경우 황사의 위험도는 7.3점으로 다이옥신의 7.5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