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리는 빙하


















2007년 06월 10일

금년도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기후변화로 ‘녹아내리는 빙하’가 선정됐다.

지난 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었다.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단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보호하기 위한 범세계적 국제환경회의가 최초로 개최됐다. 유엔은 회의 개막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

지난 35년 간 국제사회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일들을 했다. 우선 유엔환경계획(UNEP)과 유엔 지속가능발전위원회(CSD)라는 기구를 발족했으며, 대기 해양 생태계 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제적, 지역적 환경협약을 채택했다. 또한 1992년과 2002년에는 지구환경정상회의를 개최, 스톡홀름회의의 전통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지구의 환경위기는 불보듯 다가오고 있다.

국제사회가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개발을 지속할 경우 2100년까지 지구온도가 최대 6.4℃ 상승하고, 해수면이 59cm까지 높아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지구 전체적으로 지난 1백년간 온도 변화가 0.74℃정도 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이보다 더 큰 1.5℃의 변화를 경험했다. 식물의 개화시기가 달라졌으며, 모내기가 영향을 받고 있고, 난류성 어족이 북상하고 있고, 강수패턴도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황사의 피해를 더욱 심하게 겪고 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변화문제에 국제사회가 수수방관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다보스포럼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크게 고조시켰으며, 선진 8개국 정상회의(G8), 유엔 차원의 기후변화 고위급회의,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등이 2007년 하반기를 뜨겁게 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문제는 여전히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위기의 지구를 보호해야 할 막중한 책무가 있으며 그 책무를 게을리 할 경우 지구상의 살아있는 생명체들은 커다란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고 그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