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의 심각성과 자연재앙


















2007년 04월 11일

우리나라의 서울시의 경우 1980년대에는 황사발생일이 3.9일이었던 것이 1990년대에는 7.7일, 2000년 이후에는 12.8일로 급격히 증가했다.

매년 봄이면 황사발생 예보 혹은 피해 소식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곤 한다. 최근 황사는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황사의 강도가 갈수록 심해져 2006년 4월 8일에는 황사농도가 황사경보 수준인 1,000㎍/㎥을 훌쩍 넘어 백령도의 경우 평소의 약 40배에 달하는 2,370㎍/㎥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황사로 인한 피해 역시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황사가 가져온 미세먼지 및 공해물질은 각종 질환을 일으켜 매년 최대 181만 명의 폐호흡기 환자가 병원치료를 받았고, 165명이 조기 사망했으며 항공?운수?정밀산업 같은 각종 산업이 손실을 입는 등 황사로 인한 사회 경제적 피해손실액이 최대 7조 3,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KOICA는 1차 황사 관측망 구축사업 성과에 힘입어 현재 2차 관측망을 구축하고 있다. 만주와 북한을 경유하는 또 다른 황사 경로에 대한 관측력을 강화하고자 2006년 11월 중국 축과 수차례 협의한 끝에 우리 기상청과 중국이 공동으로 5개 관측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한 것.

2006년부터 2007년까지 73만 달러를 투입하는 황사 공동 관측망 5개소(내몽고 엘렌하우터와 츠펑, 길림성 쓰핑, 요녕성 단둥, 상동성 칭다오)추가 설치사업은 올해 3월 중 황사가 오기 전에 관측망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중국측과 긴밀한 협조 아래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 8일 우리나라에 대규모로 발생한 황사는 기존 1차 구축 관측망(5개소)에서 관측하기 어려운 만주-북한 경로로 진입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낳은 바 있어 이번에 새로 설치하는 관측망 사업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하겠다.

기상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이 있다, 황사 문제를 두고 원인제공자와 피해자를 따질 겨를이 없다. 자연재앙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