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 지구상에서 가장 안정된 생태계  




















도시림이 건강하면 가로수의 해충피해도 준다. 때때로 외국에서 들어온 해충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살아 있는 나무나 목재를 수입할 때 함께 묻어 들어온 해충들은 순식간에 퍼져나가 잘 자란 우리의 산림을 망쳐 놓기도 한다. 따라서 해충이 들어오지 않도록 미리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단 한번 들어오면 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구제를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에서 들어온 해충들이 산림에 피해를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왜 그럴까?

산림은 지구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안정된 생물사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에 걸쳐 생물 상호간에 긴밀한 관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낯선 종류의 이방충(異邦蟲)이 산림에 들어오더라도 바로 잡아 먹히게 되므로, 이방충은 자기 나라 산림에서 살던 것처럼 자리잡고 살 側?없다. 그러나 도시의 가로수는 피해를 막기가 쉽지 않다. 도시의 가로수는 인간이 만든 것으로서, 드문드문 서있어서 생물 사회가 단순하고 상호관계가 불충분하여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같은 도시 속에서도 주위 환경에 따라 그 피해는 다르게 나타난다.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녹지 면적이 좁은 곳은 피해가 심하고, 녹지대의 규모가 클수록 그 주변은 피해가 적다. 이와 같이 도시에 녹지대를 늘리는 일은 해충의 발생을 억제하는 데에도 대단히 큰 기여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