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역을 되살리는 방법  




















영동지방의 큰 불로 산림이 순식간에 타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렇게 산불로 인해 타버린 산림은 어떻게 복구해야 할까? 자연의 힘에 맡기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인공복구가 좋다는 의견이 함께 제시되고 있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자연회복과 인공복구가 함께 추진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연복구 사례로는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있다. 좋은 사례이기는 하지만 그곳은 우리의 영동지방 산불지역과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 그 곳은 땅 깊이가 깊고, 생태적으로 안정되어 있던 지역이기 때문에 자연회복에 의존해도 별 문제가 없었다. 또한 땅 넓이가 워낙 다르니 국토관리에 대한 기본 사고방식도 다를 수 밖에 없으며, 그곳은 경사가 완만할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처럼 폭우가 내리지도 않는다. 회복을 위한 조건이 다른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영옥峙?산불 피해지역은 사람이 사는 지역과 인접해 있어 당장 큰 비라도 오면 인명·재산 피해를 걱정해야하고, 산림의 추가 손실이나 복구를 점점 어렵게 하는 상황의 발생도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이러한 우려가 있는 지역은 복구를 서둘러야 한다. 영동지방 산불 피해지역과 유사한 지형인 고성 산불지역 중 복구를 하지 않은 지역 가운데는 5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벌거숭이인 곳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장을 면밀히 검토하여 심을 곳은 심고, 그냥 둘 곳은 두고, 산불 재발을 막기 위한 교육장소나 복원연구 등으로 활용할 곳은 또 그러한 용도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물론 산불이 나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