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뎅기열 기승..올들어 144명 사망


















2007-02-02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올 들어 조류 인플루엔자(AI)와 함께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면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1일 올 들어 뎅기열로 144명이 숨지고 5천800여 명이 감염된 상태라며 우기가 다가옴에 따라 뎅기열이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라고 경고했다.

뎅기열이 가장 심한 곳은 서부 자바주(州)로 42명이 숨지고 3천 명 가까운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수도 자카르타도 8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감염됐다.

보건부는 "전국 33개 주 가운데 17개 주에 뎅기열이 발생했으며 일부지역은 환자가 너무 많아 병상이 모자랄 정도"라고 밝혔다.

시티 파딜라 수파리 보건부 장관은 "지금은 시작에 불과할 따름이며 우기가 다가옴에 따라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작년 한해 11만 2천400여 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이중 1천184명이 숨졌다.

동남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며 관절통, 고열,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다 심할 경우 내출혈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