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닭 1만2천마리 폐사



















2006-12-26

1차 AI검사 음성..검역원 정밀검사 중

(아산=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충남 아산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이 지역 양계장 2곳에서 집단 폐사와 산란율 감소 등 이상증세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26일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 둔포면의 한 양계 농장에서 지난 21일부터 닭 1만2천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이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 농장에서는 닭 3만2천마리를 사육 중이며, 21-22일에는 하루 100마리 정도가 폐사했으나 25일 3천500마리, 이날 6천마리로 폐사율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신고를 받은 직후 AI 진단키트로 1차 간이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정밀검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해 검역원에 검사 의뢰했다.

또 아산 음봉면의 양계 농장에서도 23일 산란율이 감소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검역원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닭 1천800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에서는 이날 오전 산란율이 평소보다 떨어지자 곧바로 당국에 이를 신고, AI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는 27일께 나올 전망이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이들 농장에 대해 각각 이동제한과 출입통제 조치를 취했으며 다른 농가와 부화장 등 역학관계 파악에 나서는 한편 주변 가금류 농장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혹시나 AI일 가능성에 대비해 시료를 채취해 검역원에 보냈다"며 "다른 농가와의 역학 관계를 조사 중이지만 일단 전북 익산 AI 관련 부화장에서 병아리를 들여온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