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장 AI 조기종식 부정적 전망


















2006-12-13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강문일(姜文日)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13일 전북 익산과 김제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관련, "학계나 자문위원들은 발생양상이나 여러 역학적 조사를 감안할 때 현재 AI 발생양상이 조기에 종식되기는 힘든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 검역원장은 이날 국회 농해수위에 출석, "현재 파악된 바로는 최근 발생한 AI는 2003년도에 발생한 AI 바이러스하고는 다른 외국에서 새롭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해상(朴海相) 농림차관은 이와 관련, "중국이나 몽골 쪽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중국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곳에서 온 외국인들이 농장에 고용되면서 AI가 발생할 수 있는가'라는 한나라당 김명주(金命柱) 의원의 질의에 대해 "AI가 발생한 3개 농장에서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권오을(權五乙) 농해수위원장은 수입 미국산 쇠고기에서 잇따라 뼛조각이 발견된 것과 관련, 농해수위 위원들의 미국 도축장 시찰 계획이 미측에 의해 거부된데 대해 "현장 시찰 거부는 양국간 합의 위반인 만큼 양국이 합의한 대로 하지 않으면 쇠고기 수입은 못한다는 점을 미국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