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1.해양폐기물이란?

해양폐기물은 바다에 유입되는 모든 쓰레기를 뜻한다. 이러한 해양폐기물은 그 성분에 따라 바다 속으로 퇴적되거나 해수 표면에 떠 있기도 한다. 특히나 대부분의 해양폐기물들은 떠다니면서 여기저기로 이동하기도 하고 분해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해양폐기물의 발생원

1)육상기인 발생원
육상기인 해양폐기물이 전체 해양폐기물의 약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관리나 통제가 불가능한 물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폭우나 홍수 시에 대량으로 강이나, 하천  그리고 도시 하수시설을 통해 바다로 유입된다. 또한 해안이나 해양레저시설의 이용자들이 버리는 쓰레기도 육상에서 발생한 쓰레기이다.

2)해상기인 발생원
선박의 운항이나 어업행위 도중에 바다로 투기되는 쓰레기를 해상기인 해양폐기물이라 한다. 플라스틱 로프, 어망, 플라스틱 부자 등이 많은 양을 차지한다.
3.해양폐기물의 종류

해양폐기물은 플라스틱, 비닐, 금속, 나무, 고무 종이등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해양폐기물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알 수 있는 자료는 없다. 아직까지 실태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이같은 조사가 불가능하다. 해양폐기물 가운데 해양생태계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치는 플라스틱의 경우, 연간 생산량(1억 9천만톤)의 30%에 해당하는 5700만톤이 해양에 유입되거나 투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9년 해양대청소에서 수거된 폐기물 가운데 플라스틱과 폐스티로폼이 전체의 50%를 넘고 있다. 해양폐기물은 오랜 시간 동안 떠다니다 바닷 속에 침적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수중침적물은 수거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더욱더 많은 피해를 야기시킨다.

     

4.폐기물의 분해시간

해양에 유입된 폐기물 가운데 신문의 경우 6주, 면장갑은 1년 정도 지나야 완전히 분해된다. 또한 바다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업용 부이는 80년, 알루미늄 캔은 200년, 풀라스틱 병은 450년이 지나야 비로소 없어진다. 심지어 낚시줄의 경우에는 해양에서 분해되는데 600년 이상 걸린다.

5.해양폐기물의 피해

우리나라는 2004년 발생한 해양폐기물은 ▲어망.로프 1만2천144t ▲폐스티로폼 2천313t ▲관광.낚시 폐기물 7만3천36t 등 모두 8만7천493t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거.처리율은 어망.로프 68.3%, 폐스티로폼 89.8%, 관광.낚시 폐기물 25%에 불과하다고 해양부는 밝혔다. 이처럼 수거되지 않고 남은 해양폐기물은 해양생태계에 많은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1)바다새, 돌고래 등 해양생태계 파괴
물고기나 바다거북 등 해양 생물이 해양폐기물로 피해를 입는 것은 버린 어망이나 낚싯줄, 그리고 플라스틱 조각 등에 의한 얽힘이나 먹이로 섭취하는 현상 때문이다. 특히나 해양생물은 해양폐기물을 먹이로 오인해 플라스틱 조각을 먹어, 만성 포만감이나 소화기관이 막혀 영양실조로 죽어간다. 우리나라에서도 낚시줄에 엉켜 죽어있는 새들, 폐그물에 걸려 죽은 고래를 비롯 각종 피해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2)어획자원의 감소
폐기된 어망이나 낚시줄에 걸려 물고기들이 죽어 어획량이 감소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양폐기물로 인한 피해액은 어업생산액의 10%에 해당하는 연간 32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3)건강 및 안전에 위협
플라스틱은 석유화학 제품의 특성상 환경호르몬을 잘 흡착한다.  바다 생물들이 먹이로 오인, 이러한 플라스틱 조각을 먹으면 오염물질을 같이 흡수하게 돼 2차 오염이 우려된다. 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이 섭취한 플라스틱이 생물의 체내에서 용해, 누적되면 뇌분비계 교란물질로 발전, 해산물을 먹는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또한 폐기된 어망이나 낚싯줄이 어선의 스크류에 감기거나 플라스틱 시트가 선박 엔진에 방해되어 해상안전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4)쓰레기 수거비용
해양폐기물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수거 이후의 처리 과정에서도 많은 비용이 든다.  해양부는 2010년까지 모두 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6.맑고 깨끗한 바다를 위하여...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해양정화사업은 정부의 일방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해양폐기물 수거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해양환경보호단체 등 민간 부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 이에 생활주면과 어업현장 등에서 폐기물의 배출을 줄이는 우리의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 바다는 육지의 쓰레기통이 아니다.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쓰레기가 가득찬 오염된 바다를 물려 줄 수는 없는 일이다. 맑고 깨끗한 바다를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바다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을 해야 한다. 강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그러한 작은 실천들이 결국 맑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첫걸음 일 것이다.
◀ 바닷가에 놀러가서 할 수 있는 작고 쉬운 일▶

1.강이나 바다로 놀러 갈 때에는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가서 쓰레기를 담아 온다. 어떤 쓰레기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2.깡통이나 유리병은 재활용을 위해 집으로 되가져 온다.

3.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1회용 접시나 컵등을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다.

4.낚시하러 가서는 낚시줄을 아무 곳에나 버리지 않는다.

5.비닐봉지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