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한끝차 돋보이는 코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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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큐어를 바른 손과 그렇지 않은 손, 부스스한 머리와 왁스를 발라 단정하게 귀 뒤로 넘긴 머리, 늘어진 편물 머플러와 포근한 모피 머플러…. 패션 디자이너 전소현씨가 지적하는 ‘중요한 모임에서, 한 끝 차이로 달라지는 패션 바이블’들을 체크해보시길.

1, 2월을 은근히 기다리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모임과 행사를 즐기는 타입일지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1, 2월은 크고 작은 모임과 행사가 많은 달이다. 어떤 옷을 입고 나서야 할지, 사람들 앞에서 머리 단장은 어떻게 할지, 어찌 보면 여성들에게는 흥겨우면서도 스트레스가 밀려오는 달.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 앞에서는 누구라도 부잣집 사모님으로 보이고 싶어할 것이고, 남편의 친구들과 그의 부인들 앞에서는 최고의 지성과 미모를 자랑하고 싶어할 테다. 동서들끼리 만나는 사소한 모임에서도 주변의 눈과 체면에 목숨 걸게 되는 여성들-여자가 화장대 앞에서 화장을 할 때는 남성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동성의 다른 여성을 의식한다는 말은 진리일지 모른다.

‘아름다워 보여야 한다’는 대전제에 동감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아름다움의 바이블’을 제시할 테니 차곡차곡 입력해 보시길. 성공을 빌며!  


첫째 얼굴 전체를, 이마부터 턱, 뺨, 귓가, 양미간, 입술 주위까지 면도를 하라. 면도 후 털이 더 두꺼워진다는 것은 낭설에 불과하다. 얼굴이 매끈하고 화장이 고운 것이 품위 있고 격이 높아 보인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지저분한 메이크업은 고달픈 생활의 찌든 모습으로 보일 뿐이다.

둘째 헤어스타일은 양 귓불과 턱선을 드러내도록 한다. 얼굴이 앳되고 목이 길어 보이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릴수록 얼굴이 작아 보일 거라는 것은 어리석은 착각이다. 얼굴에 각이 있을수록, 얼굴이 클수록, 심플하고 과감하게 귀를 드러내볼 것. 훨씬 더 세련되고 예뻐 보일 테니.

셋째 매니큐어와 립스틱의 컬러를 맞추고 단정하게 꽉 채워서 발라라.

넷째 스타킹과 머플러, 벨트와 장갑, 백과 구두 등 소품의 배색에 신경을 써라.

다섯째 두꺼운 파운데이션이나 짙은 눈화장, 어색하고 짙은 눈썹 화장은 피할 것. 은은한 베이스 메이크업에 콧등과 이마가 번질거리지 않도록 파우더로 눌러주고 양 볼에 블러셔를 꼭 해야 한다. 블러셔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얼굴에 생기와 건강미를 준다. 단, 사선 방향으로 짙은 음영을 주는 80년대식 볼 화장은 피할 것.

여섯째 화려한 모피 코트나 롱코트조차 없다면 밝지 않은 색상의 멋진 컬러 스타킹에 큰 숄과 목도리로 장식하라. 아주 멋쟁이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이다. 여기에 장갑을 매치시키면 금상첨화.

일곱째 ‘눈가 주름, 표정 주름’ 따위의 화장품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는 잊고 과감하게 웃어라. 제발 웃어라.

여덟째 머릿결의 광택과 옷맵시와는 관계가 깊다. 머릿결의 윤기와 광택을 살리는 것은 중요한 자리에서의 필수 룰이다. 머릿결이 상했다면 왁스나 헤어 광택제, 오일 등을 활용해본다. 조명에 빛날 만큼 화려하고 생기 있게 머릿결을 가다듬어야 한다. 남편들이 가장 싫어하는 아내의 모습은 뜻밖에도 무릎 튀어나온 트레이닝 바지가 아닌 밀가루를 뒤집어쓴 듯 부스스하고 거친 모발이라는 사실!

아홉째 번쩍이는 큰 큐빅이 달린 머리핀은 피하라. 화려한 큐빅핀은 10대, 20대 여성의 머리에서나 반짝인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열 번째 앞니에 묻은 립스틱 자국에 신경을 써라. 여성들이 흔히 저지르는 우스꽝스런 실수 중 하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