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 코트 잘입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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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들이 트렌치 코트에 관심을 보이면서 어깨덮개나 벨트 등 종전의 부담스러웠던 디자인이 사라지고 있는 것. 더불어 코트 길이도 짧아지고 기본 스타일에 주름 장식이나 무늬 등을 덧씌운 형태의 트렌치 코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트렌치 코트는 가장 고전적인 남성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이번 가을·겨울 시즌 남성 패션의 세계적 화두는 귀족적이면서 로맨틱한 스타일에 푹 빠진 영국풍 마니아가 유난히 자주 보인다는 것”이며 “트렌치 코트도 영국적인 스타일을 나타내는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유행했던 트렌치 코트는 무릎선 정도의 길이로 고전적인 디자인에 집중돼 있었다. 젊은 남성들보다는 키가 큰 중년 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올가을에는 젊은 남성들을 겨냥해 길이가 짧고 주름 장식이나 큰 단추가 달린 변형된 디자인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색상은 봄부터 인기를 모았던 검정 등 어두운 색상이 주를 이루며, 네이비나 어두운 베이지도 많이 찾는다.

 

“올해는 더블버튼 스타일이 많아졌으며 기장도 짧아진 편”이라며 “예년에는 무릎 위 정도였다면, 올해는 엉Dung이를 약간 덮을 정도로 짧게 해 경쾌하고 가벼운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 많아 젊은 남성들에 인기다.

 

기장이 짧아지고 디자인이 젊어진 만큼 전체적인 실루엣도 바뀌었다. 펑퍼짐한 외양을 버리고 날씬해졌다. 정장을 챙겨 입더라도 캐주얼한 느낌을 많이 살리려는 남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장 위에 걸치는 느낌을 버리고, 코트 안에 캐주얼로 받쳐 입고 하의도 그레이 데님이나 빈티지 청바지에 스니커즈를 신고 다니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아 싱글 버튼에 솔리드 컬러의 단순한 디자인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 어떤 스타일이 좋을까


트렌치 코트는 크게 정통 스타일과 변형 스타일로 나뉜다. 정통 스타일은 여밈 부분이 둘이며 넓은 옷깃과 벨트가 있다. 어깨에 따로 덮개를 댔고 주머니와 단추가 많은 군장용 스타일이다. 전체적으로 품이 넉넉하고 발수·방수 기능이 있어 레인 코트로도 사용된다. 흔히 생각하는 ‘바바리’가 이에 해당한다.

변형 스타일로는 쭉 뻗은 에이치(H) 라인의 싱글 스타일 외에 빈티지풍의 히피 스타일과 함께 라펠(접은 옷깃) 폭이 넓고 벨트로 허리를 강조한 복고풍 스타일이 인기. 이 밖에 장교복 같은 밀리터리 스타일, 단추가 보이지 않게 가려진 형태 등 단추 개수와 위치가 변형된 트렌치 스타일도 등장했다.

트렌치 코트 하나만으로 폼 나는 아이템이지만, 약간의 코디 상식은 필요하다. 키와 체격이 큰 외국 체형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작은 체구의 남성들에겐 자칫 부담스럽거나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허리가 굵다면 허리를 묶는 형태의 트렌치 코트는 피한다. 더욱 뚱뚱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벨트가 없는 싱글 스타일이 좋다.

 

여밈 처리가 싱글인지 더블인지에 따라 체격이 달라 보인다. 마른 사람에게 제격인 더블 여밈 스타일은 남성적인 멋이나 정통 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하지만 몸집이 너무 작은 남성들이 정통 스타일의 더블 트렌치 코트를 입으면 무거워 보인다. 세부 장식이 없고 길이가 짧은 것을 택해야 한다. 체격이 큰 사람에게 적당한 싱글 여밈 스타일은 어깨 라인이 딱 달라붙어 전체적으로 날씬해 보인다.

 

피부색이 검은 사람은 올리브 카키, 감색 등 어두운 색을 피하는 게 좋다. 캐주얼한 데님과 빈티지한 면 트렌치 코트는 진이나 울이 굵은 니트 아이템을 받쳐 입으면 된다. 안에 정장을 입을 때는 춥지 않다면 단추를 열고 입는 것이 활동하기 편하고 덜 뚱뚱해 보인다. 블랙 트렌치 코트에 최근 유행하는 블랙진, 블루 색상의 터틀 넥을 받쳐 입으면 가을 멋쟁이가 될 수 있다.


# 소재와 착용 시 주의할 점


트렌치 코트의 소재는 면이나 울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 다양한 혼방 소재가 등장하고 있다. 무게 때문이다. 고급화 추세에 발맞춰 기존에 쓰이던 면 코팅 소재 외에 실크, 타프타 등 가벼운 소재가 등장했다.



면 코팅된 트렌치 코트는 소재 특성상 오염물을 닦아낼 때 거칠게 비비면 그 부분만 하얗게 일어날 수 있다. 발수 기능이 있으므로 함부로 비비기보다 오염물을 물수건 등으로 닦아낸다. 대부분 가죽을 압축해 만든 버클은 은박지와 비닐을 씌운 채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한다. 옷이 구겨졌을 경우 목욕탕처럼 습기가 많은 곳에 걸어 하루 정도 놔두면 제품 무게로 쉽게 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