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는 면접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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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채용의 마지막 관문은 면접이다. 면접은 그 사람의 적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업체와 지원자 간의 만남의 시간이면서 지원자의 능력과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첫 기회다. 면접관에게 호감을 주는 이미지 구축이야말로 유망한 자격증 취득 못지 않게 커다란 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면접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옷차림, 그 전략을 세워보자.

면접 의상에는 몇 가지 불변의 원칙이 있다. 첫째는 회색, 감청색, 베이지 등 단정한 인상을 주는 정장의 색상이다. 둘째는 유행을 따른 지나치게 붙거나 헐렁한 디자인은 피하고 치마는 무릎길이, 바지는 길지도 통이 넓지도 않은 사이즈 선택이다. 셋째, 화려한 액세서리나 상표가 부각되는 옷이나 가방은 적절하지 못하다. 넷째, 자극적인 색조화장이나 짙은 향수는 금물이다.

모두 중요한 원칙이지만 원칙에만 충실하다보면 중요한 포인트를 놓칠 수 있다. 면접 의상이나 화장 또한 자신의 이미지를 좋아보이게 하는 꾸밈이다. 같은 회색이라도 얼굴을 밝게 보이게 하는 색이 있다. 또 다리에 콤플렉스가 있는데도 무릎 길이의 스커트 정장을 고집하거나 싫어하는 색의 의상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평소 입지 않는 옷을 입으면 자세가 불편해지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불안해보이기 때문이다. ‘면접 차림=촌스럽다’는 왜곡된 생각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 면접 차림은 면접자의 이미지를 더욱 좋게 보강해주는 역할을 해내야 한다. 다음은 기본적인 면접 차림이다. 면접 시일에 임박해서 준비하기보다는 때때로 백화점이나 거울 앞에서 자기에게 맞는 옷,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내야 한다.

◇남성 지원자라면

감청색이나 회색의 2~3버튼의 기본형 정장이 무난하다. 그러나 지원 직종과 스타일에 따라 개성을 부각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줄무늬가 있는 정장도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어 면접 복장으로 적당하다. 단, 흔히 하기 쉬운 실수로는 검정색 수트가 무난하다고 하여 너나 없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면접 복장으로 적절하지 않다. 검정색은 얼굴을 굳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스스로 권위를 드러내는 색이기 때문이다. 면접을 받는 사람이 권위를 상징하는 검정색 정장을 입는 것 자체가 자연스럽지 못하다.

감색 정장=+연한 청색 또는 흰색 셔츠+단색 또는 줄무늬 타이(와인색, 청색 계열)

회색 정장=+흰색 셔츠+단색 또는 줄무늬 타이(와인색, 회색 계열)

# 대기업 및 일반 사무직


트루젠  
푸른 색이 가미된 감청색은 신뢰감을 줘 면접 의상으로 적극 추천된다. 광택이 살짝 감도는 짙은 남색을 선택하면 균형감 있고 차분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또 약간의 줄무늬는 날렵하고 정확해 보이는 인상을 주지만 줄무늬가 강하게 들어간 수트는 촌스럽거나 가벼워 보일 수 있다. 밤색과 은색 계열은 흐릿한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감청색 정장엔 연푸른색 와이셔츠와 물방울이나 줄무늬 타이를 코디하면 된다.

영업직

친근감과 사교감이 있어야 하는 영업직의 경우 밤색 정장이 좋다. 밤색은 푸근한 마음을 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회색 계열은 세련되고 사교성 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흰색 셔츠에 청색이나 보라색 타이를 매치하면 제격이다. 정장에 광택감이 많다면 넥타이는 연하고 잔잔한 무늬를, 광택감이 없다면 색감이 살아 있는 넥타이를 매는 것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밋밋해 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방송 및 광고직

방송 및 광고 관련 분야는 자신의 감각을 표출해 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요란하거나 화려한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되면서 어느 정도의 패션 감각을 표현해야 한다. 위 아래 한 벌 정장이 경직되어 보인다면 콤비식으로 검정 재킷과 회색 바지를 코디하는 것도 멋스럽다. 셔츠는 바지와 동일한 색으로 맞추고 타이는 잔잔한 무늬에 색감이 가미된 제품을 선택한다. 또 회색계열 정장에 검정색 셔츠를 매치하고 검정 바탕에 색감이 가미된 타이를 함께 코디하면 감각적이면서도 단정하게 시선을 모을 수 있다.

◇여성 지원자라면


조이너스  
여성 지원자들의 경우 크게 스커트 정장과 팬츠 정장으로 나눌 수 있다. 기업의 성향에 따라 옷차림이 달라져야 한다. 대기업의 사무직이라면 성실하고 단정하게, 전문직이라면 감각적이고 개성 있게, 영업 또는 서비스직이라면 친근하고 호감 가는 스타일을 선택한다. 어떤 직종이라도 목선 부분의 장식이 요란하거나 깊게 파진 옷, 지나치게 몸에 붙는 의상은 면접 의상으로는 맞지 않다. 또 바지 정장을 선택할 때 바지 길이가 너무 길거나 통이 넓은 것도 피한다.

# 대기업 및 공사

대기업이나 공사는 아직도 여성에게 다소 보수적이므로 안정적이고 차분한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색이나 감청색의 치마 정장에 차분한 색의 블라우스가 좋다. 치마 길이는 무릎선으로, 주름이 많이 지거나 장식이 가미된 것보다는 H라인의 단순한 디자인이 좋다. 최신 유행의 무늬가 들어간 옷은 피하고 부드럽고 밝은 이미지의 베이지 계열 스커트 정장도 무난하다.

# 금융 및 컨설팅 기업

지나치게 얌전한 차림보다는 세련되고 감각적이면서 도시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좋다. 세트 정장만 고집하기보다는 깔끔한 H라인 치마에 주름장식이 가미된 블라우스와 같은 색의 재킷을 매치하거나 줄무늬 바지에 차분한 재킷과 화려한 셔츠나 블라우스로 콤비 정장을 입는 것도 좋다. 외국계라면 딱딱한 정장에서 벗어나 세미 정장도 괜찮다. 전문 인력을 뽑는 벤처기업의 경우엔 일에 대한 사전 정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사내업무 중심이라면 직원들과의 인화력이 강조되기 때문에 연한 베이지색 정장으로 부드럽고 여성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대외업무 중심이라면 신뢰감과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감청색 팬츠 정장으로 똑똑하고 당찬 이미지를 주도록 한다.

# 패션 및 뷰티 회사

패션 및 뷰티 회사의 면접관들의 패션 수준은 높은 편이다. 또 자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높기 때문에 자사 제품을 입고 가는 것도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지나치게 화려하고 패셔너블한 차림보다는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이 바람직하다. 검정 블라우스와 베이지 바지에 회색 재킷을 매치하거나 광택이 있는 회색 바지 정장에 검정 블라우스와 귀고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액세서리를 할 경우는 귀고리나 목걸이, 브로치 중 한 가지만 한다. |자료 제공 나산·도움말 박선영(이미지 컨설턴트 www.gapplus.net)

-면접장에서의 자세-

# 말하기

면접을 볼 때는 자신의 의견을 시원시원하면서도 자신 있게 말해야 소신 있어 보인다. 목소리가 작으면 소극적으로 보이므로 다소 큰 듯한 느낌으로 또박또박 얘기한다. 발음에 자신이 없으면, 볼펜을 입에 물고 책을 읽으며 발음연습을 한다. 질문에 답할 때는 질문이 끝나자마자 바로 답하지 말고 2~3초 후 대답하면 면접관에게 신중한 인상을 줄 수 있다.

# 표정

소심하고 웃음에 자신이 없거나 말할 때 표정이 굳어지는 사람이라면 평상시 의식적으로 웃는 연습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에이오우’로 입근육을 푼 다음 입꼬리가 귀끝까지 가도록 ‘뽑~끼, 쿠~키, 러~키’를 거울을 보며 11번 연습한다.

# 자세

허리와 어깨는 곧게 펴고 걸음걸이는 당당해야 한다. 어깨나 허리가 구부정하면 어둡고 소극적으로 보여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고 팔자 걸음을 걷지 않도록 한다. 면접장에 들어서면 15도 정도 고개를 숙여 가벼운 인사 후, 면접관 앞쪽으로 걸어가 똑바로 선 후 45도의 정중한 인사를 한 후 의자에 앉는다. 시선은 면접관의 눈보다는 이마나 미간 부분을 보도록 한다. 평소 상대의 미간을 쳐다보면서 말하는 습관을 길러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