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털 코트 하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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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을 꼽으라면 단연 멋스럽고 따뜻한 코트가 떠오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니트 소재에서부터 가죽, 밍크, 광택 소재에 이르기까지 멋쟁이들을 위한 다양한 스타일의 코트류가 속속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패셔니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Sek시 아이템으로 ‘여우털 코트’가 떠오르고 있다.

여성 영캐주얼 에이비플러스(ab.plus)의 김도일 디자인실장은 “지난해는 토끼털이 달린 패딩코트 등 저렴하면서도 따뜻한 토끼털 제품들이 인기를 모았다”며 그러나 “올해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아주 오랜만에 ‘여우 털’을 이용한 스타일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또 “여우털 코트는 따뜻하면서도 귀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층의 취향과 맞아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밍크털, 토끼털, 인조털, 레오파트 패턴의 표범이나 호피털 등 털을 이용한 아이템은 매년 시즌이 되면 인기를 모아왔다.

그 중 ‘여우털 코트’가 더욱 트렌드 세터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밍크털처럼 고가이지 않지만, 모장이 길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고 토끼털이나 인조털처럼 잘 빠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아울러 다른 털에 비해 스타일 면에서도 세련되고 강한 인상을 풍긴다는 것도 멋스러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성향과 잘 맞아떨어진다.

이번 시즌 컬러가 대체적으로 어둡고 차분해지면서 코트류 역시 블랙, 그레이, 다크 블루 등 짙은 계열의 색상들이 주를 이루지만, 황금빛의 레드폭스, 눈처럼 하얀 화이트 폭스, 세련된 감각의 은빛 실버 폭스 등 다양한 색상의 여우 털을 소재로 활용하면 고급스러우면서도 전체적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디자인 면에서는 모던한 라인보다는 디테일이 강하고 캐주얼하게 디자인되어 데님팬츠나 스커트 등과 무난하게 코디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인기다.

지난해 토끼털 코트류로 매출 성과를 보았던 에이비플러스는 선주문이 증가하면서 물량을 작년 대비 150% 가량 늘렸으며,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지난해보다 매출 20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수형 기획차장은 “지난해 토끼털 코트류가 대유행하면서 올해 선주문 물량이 대폭 증가했다”며 “선주문을 통한 대량생산 시스템을 이용해 단가를 낮춤에 따라 20~30만원대의 여우털 코트류를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돼 지난해보다 매출 면에서 큰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