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비치거나 현란하면 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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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싫어하는 스타일은 4가지로 요약해 말할 수 있다. 속이 비치거나 몸에 너무 달라붙거나 ‘슬리브리스 셔츠’(일명 나시) 혹은 펑퍼짐한 ‘양복바지’.


상체 윤곽이 드러나면서 속까지 비치는 ‘시스루 룩’에 대한 비호감이 가장 높았다. 200명 가운데 76명(38.4%)이 가장 싫어 하는 스타일로 꼽았다. 남성 스타일에 관심이 많거나 남성을 볼 때 패션을 먼저 보는 이들일수록 더 싫어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20대(39.5%)에 비해 30대(26.3%)는 거부감이 훨씬 덜한 점. 30대 중에 5%는 오히려 ‘제일 좋다’고 대답했다.


프릴 달린 블라우스 셔츠와 흰 바지의 ‘펑크 룩’(21.7%)이 그 다음 순위.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딱 달라붙는 바지에 너무 여성스럽고 예뻐” 불편해했다. 대학생(15%)보다 직장 여성(28.6%)이, 20∼24세(18.3%) 25∼34세(26.9%) 순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싫어했다.


황보 실장은 “여성들은 세련된 남성을 좋아하면서도 너무 ‘패셔너블’하진 않길 바라는 보수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남성은 컬러풀한 옷을 입게 되더라도 광택이 없거나 화려한 무늬가 없는 소재를 선택하기 바라는 경향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실크 재질의 셔츠에 양복바지를 입은 크로스섹슈얼 스타일(17.2%)과 ‘슬리브리스 셔츠’(15.2%)도 인기가 없었다. “느끼하다” “부담스럽다”부터 “아저씨나 양아치 같다”는 혹평도 있었다. 남성을 볼 때 패션을 먼저 보는 이들이, 직장 여성보다 여대생이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