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옷, 겨울에도 점점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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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에 선보이는 패션 아이템들은 예전에 비해 길이가 많이 짧아진 경향을 보이고 있다. 늘 변화를 갈망하는 패션계가 길이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올 시즌 미니스커트가 히트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바지와 재킷이나 코트 같은 상의 역시 스커트 길이에 뒤질세라 점점 짧아지고 있다. 특히 재킷과 코트는 허리선이 많이 짧아져서 발랄한 느낌을 주는 것들이 인기다. 또한 미니스커트의 강세는 짧은 하프코트의 인기를 함께 동반하고 있다. 게다가 재킷과 카디건, 코트와 모피 재킷 등 겉옷의 소매 길이도 짧아져, 9부에서 7부, 5부 소매 등이 선보여지고 있다.

이처럼 올 겨울 패션에서 짧은 길이의 패션이 각광을 받는 배경에 대해, 베스띠벨리 디자인실 박성희 실장은 “스커트를 비롯해서 재킷과 코트 등 상의 길이, 소매 길이가 짧아지는 것은 올해 패션계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복고적 무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또 코트 길이가 짧아지는 추세는 활동성을 강조하는 경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짧아진 길이’의 패션이 유행하는 배경으로 크게 세 가지를 손꼽을 수 있다. 첫째, 복고 패션의 강세와 깊은 관계가 있다. 2006년 가을·겨울 시즌은 많은 디자이너들이 1970∼1980년대 시기의 패션에서 영감을 받아, 보디라인을 강조하여 여성미를 극대화시키고자 하는 경향과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심플한 스타일이 부각되고 있다. 재킷이나 카디건의 길이가 극도로 짧아져 여성의 허리선을 강조하고 미니스커트로 다리를 강조하고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 이번 가을·겨울 패션에 많은 영향을 준 영국풍의 패션의 유행을 들 수 있다. 영국풍의 패션이 디자인의 원천으로 응용되어,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체크무늬로 만든 플리츠 미니 스커트, 무릎까지 오는 니 삭스(knee socks)와 넥타이 등으로 로맨틱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의 멋을 선보이는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셋째, 사회적으로 더욱 바빠지는 현대인들에게 점차 활동성이 강조되는 경향과도 관계가 있다. 아무래도 길이가 긴 바지, 긴 스커트, 긴 코트, 긴 재킷보다는 짧은 바지, 짧은 스커트, 짧은 코트, 짧은 재킷 등이 더 활동적으로 입을 수 있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